"바이오 헬스,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충북을 방문해
바이오 헬스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청주 오송에 주목하면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먼저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차세대 주력 산업의
한 축으로,
'바이오 헬스'를 낙점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오송에서
국가 비전 선포식을 열고,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 헬스 산업 연구개발에
매년 4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100만 명 규모의
바이오 데이터 구축을 통해
신약, 신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따른 비용 절감,
여기에 동물 임상 시험을 대신할
'인체 장기 모사 조직 칩 개발'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인터뷰]
바이오 헬스는 우리 국민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산업입니다. 신약으로 희귀 난치 질환을 극복하고 국산화로 건강 주권을 지키는 산업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1.8% 수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030년에는 6%까지 끌어올리고,

수출 규모도 5백억 달러까지 늘려,
일자리 3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전국 경제투어 일정으로
충북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식약처와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핵심연구시설이 몰린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높이 평가하며,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을 끌어갈
충북에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녹취]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나아가고 있는 오송에서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도 이에 화답해
중장기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120개 과제에 8조 2천억 원을 투자하여,
대한민국 바이오 헬스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시종/ 지사[인터뷰]
대한민국 혁신 성장축의 새로운 힘, 바이오 헬스, 충북이 앞장서겠습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충청북도.

새로운 혁신 성장의
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