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그림책 수업..기대 이상 '뜨거운 인기'

입력 2019.05.22 (21:50) 수정 2019.05.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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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할머니들에 이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수업이 시작됐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그림책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만들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의 그림책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남짓이지만
그림과 얘기에 살이 보태지고
서로 짝을 맞춰 가는 중입니다.

완성도를 떠나
아이들에겐 자기만의 그림책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색다른 경험입니다.

<이하나 순천성동초등학교 4학년>
"정해진 주제로만 해 왔는데 이번에는 제 생각이나
색깔대로 하니까 좀 더 창의적이게 되는 것 같아요"

<조성원 순천성동초등학교 4학년>
"제가 이야기를 생각해 나가면서
그리고 시도해 보고 그러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배우는 건 아이들만이 아닙니다.

<한성민 그림책 작가>
"제가 상상하지 못할 것들을 아이들은 무한으로 상상해 내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만든 책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어서 그런 것에서 희열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학교 측도
그림책 만들기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이 놀랍습니다.

<강현식 순천 성동초등학교 독서담당 교사>
"성인의 독서량도 아주 적다는 걸 감안했을 때
지금부터 학생들이 독서습관을 기르고 평생독자로서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어 주는 게
학교에서도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 수업을 처음 구상한
순천시 그림책도서관은
아이들의 반응에 힘입어
수업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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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그림책 수업..기대 이상 '뜨거운 인기'
    • 입력 2019-05-22 21:50:05
    • 수정2019-05-22 23:47:53
    뉴스9(순천)
[앵커멘트] 할머니들에 이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수업이 시작됐다는 소식 얼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 그림책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만들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의 그림책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남짓이지만 그림과 얘기에 살이 보태지고 서로 짝을 맞춰 가는 중입니다. 완성도를 떠나 아이들에겐 자기만의 그림책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색다른 경험입니다. <이하나 순천성동초등학교 4학년> "정해진 주제로만 해 왔는데 이번에는 제 생각이나 색깔대로 하니까 좀 더 창의적이게 되는 것 같아요" <조성원 순천성동초등학교 4학년> "제가 이야기를 생각해 나가면서 그리고 시도해 보고 그러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배우는 건 아이들만이 아닙니다. <한성민 그림책 작가> "제가 상상하지 못할 것들을 아이들은 무한으로 상상해 내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만든 책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밌어서 그런 것에서 희열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학교 측도 그림책 만들기에 대한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이 놀랍습니다. <강현식 순천 성동초등학교 독서담당 교사> "성인의 독서량도 아주 적다는 걸 감안했을 때 지금부터 학생들이 독서습관을 기르고 평생독자로서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어 주는 게 학교에서도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책 수업을 처음 구상한 순천시 그림책도서관은 아이들의 반응에 힘입어 수업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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