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양을 키우는 동산 '애양원'〕

입력 2019.05.22 (21:54) 수정 2019.05.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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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양을 키우는 동산 '애양원'〕

 1928년 '애양병원'설립과 함께
  한센병 환자 600여 명 집단 이주

 치료는 끝났지만...계속된 외부와의 단절

 손·발이 불편한 이들이 
 생계로 선택한 건 '축산'

 시간이 흘러 대부분 축산을 포기했지만

 온 마을 뒤덮은 '악취'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외지인들의 '기업형 축산' 

<박정숙/마을 주민>
"냄새는 뭐 똥냄새 이건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 아이들 옷에 똥냄새가 배에서 아이들한테 똥냄새가 난다고...
같이 어울리지도 못하고..."

 더 심각한 건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주택과 달리 축사·창고는 철거비 지원 안 돼

축사 옆으로 매일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하태훈/마을주민>
"이런 고통 냄새나 이런 스트레스에 의한 고통을
 저희 자식한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게..."

 최근 마을 청년들이 환경을 바꾸기 위해 나섰지만

 80억 원 넘는 철거비에 발만 '동동'

'애양원' 마을에는 
현재 한센인 1·2·3세대 217명 거주

 '차별' '소외'는 없어졌지만

 '악취' '석면'으로 인한 고통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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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으로 양을 키우는 동산 '애양원'〕
    • 입력 2019-05-22 21:54:46
    • 수정2019-05-22 23:48:42
    뉴스9(순천)
〔사랑으로 양을 키우는 동산 '애양원'〕  1928년 '애양병원'설립과 함께   한센병 환자 600여 명 집단 이주  치료는 끝났지만...계속된 외부와의 단절  손·발이 불편한 이들이   생계로 선택한 건 '축산'  시간이 흘러 대부분 축산을 포기했지만  온 마을 뒤덮은 '악취'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외지인들의 '기업형 축산'  <박정숙/마을 주민> "냄새는 뭐 똥냄새 이건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 아이들 옷에 똥냄새가 배에서 아이들한테 똥냄새가 난다고... 같이 어울리지도 못하고..."  더 심각한 건 '1급 발암물질' '석면 슬레이트'   주택과 달리 축사·창고는 철거비 지원 안 돼 축사 옆으로 매일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하태훈/마을주민> "이런 고통 냄새나 이런 스트레스에 의한 고통을  저희 자식한테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게..."  최근 마을 청년들이 환경을 바꾸기 위해 나섰지만  80억 원 넘는 철거비에 발만 '동동' '애양원' 마을에는  현재 한센인 1·2·3세대 217명 거주  '차별' '소외'는 없어졌지만  '악취' '석면'으로 인한 고통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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