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로를 알아가요"...부부행복교실 '호응'

입력 2019.05.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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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매년 이혼 건수가 10만 건이 넘습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도

이혼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남 무안군이

부부갈등 예방을 위한

행복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은 강의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부부들.



흥겨운 음악에

함께 율동을 따라하다보면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평소 어색했던

손잡기나 포옹도 자연스럽습니다.



전남 무안군이

부부갈등 예방을 위해 마련한

행복부부학교 프로그램입니다.



농촌 마을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15쌍 모집에

경쟁률이 5대1을 넘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결혼생활만

30년이 넘은 노년부부에게는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효숙·권동혁/무안군 운남면[인터뷰]

"내가 모르는 아 저런 면이 있었나 이런 것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씩 알게 되고 느끼게 되고..."



각자 다른 문화에서

살아오다 결혼한 다문화가정 부부에게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명수·김토아/무안군 무안읍[인터뷰]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나름대로 가정생활 10년차, 20년차 이렇게 되는 분들도 있고 공통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기회가 (참 좋습니다.)"



지난해 말 전남 지역의

이혼 건수는 모두 4천 백여 건,

특히 65살 이상

노인부부 이혼 건수는

2008년 61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10년 만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부부클리닉 등

전문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

자치단체의 부부갈등 예방 프로그램이

새로운 복지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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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서로를 알아가요"...부부행복교실 '호응'
    • 입력 2019-05-22 23:02:13
    뉴스9(목포)
[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
매년 이혼 건수가 10만 건이 넘습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도
이혼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남 무안군이
부부갈등 예방을 위한
행복학교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은 강의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부부들.

흥겨운 음악에
함께 율동을 따라하다보면
얼굴엔 웃음꽃이 핍니다.

평소 어색했던
손잡기나 포옹도 자연스럽습니다.

전남 무안군이
부부갈등 예방을 위해 마련한
행복부부학교 프로그램입니다.

농촌 마을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15쌍 모집에
경쟁률이 5대1을 넘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결혼생활만
30년이 넘은 노년부부에게는
새로운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효숙·권동혁/무안군 운남면[인터뷰]
"내가 모르는 아 저런 면이 있었나 이런 것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씩 알게 되고 느끼게 되고..."

각자 다른 문화에서
살아오다 결혼한 다문화가정 부부에게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명수·김토아/무안군 무안읍[인터뷰]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나름대로 가정생활 10년차, 20년차 이렇게 되는 분들도 있고 공통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기회가 (참 좋습니다.)"

지난해 말 전남 지역의
이혼 건수는 모두 4천 백여 건,
특히 65살 이상
노인부부 이혼 건수는
2008년 61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10년 만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부부클리닉 등
전문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서
자치단체의 부부갈등 예방 프로그램이
새로운 복지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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