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차 2천대 실은 대형선박 화재

입력 2019.05.22 (23:15) 수정 2019.05.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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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산에서는
수출용 신차 2천 백여 대가
실려있던 자동차 운반선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이 불로 4명이 다쳤고
차 30여 대가 탔습니다.
선박 구조가 복잡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잡니다.


12층 높이의 5만 7천톤급
자동차운반선에서 짙은 연기가
연신 새어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 진압용 굴절 사다리를 다급하게
펼칩니다.

오늘 오전 10시 15분 쯤
울산 현대자동차 선적부두에
정박해 있던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4,000여 대의 차를 실을 수 있을
바하마 선적의 이 배 안에는
미국으로 수출할 현대기아차의 신차
2,160여 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작업자들이 급하게 대피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원 등 3명이 연기를 마셨고
소방관 한 명이 발목을 다쳤습니다.
또 차 30여대와
선박 내부도 불에 탔습니다.


불은 선체 내 하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습니다.


화재 진압은
복잡한 선박 구조와 뜨거운 열기로 인해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장기관/ 북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지금 선박이 밀폐된 구조라서 안에 연기가 다량 있습니다. 연기가 1, 2층에 많이 차 있고 연기배출 작업 중입니다"

소방관이 내부로 진입하기
어렵게 되자 소방당국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후 3시 20분쯤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된
현대차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중입니다.
소방당국과 경찰도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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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차 2천대 실은 대형선박 화재
    • 입력 2019-05-22 23:15:39
    • 수정2019-05-23 14:02:15
    뉴스9(울산)
오늘 울산에서는 수출용 신차 2천 백여 대가 실려있던 자동차 운반선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이 불로 4명이 다쳤고 차 30여 대가 탔습니다. 선박 구조가 복잡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잡니다. 12층 높이의 5만 7천톤급 자동차운반선에서 짙은 연기가 연신 새어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차가 화재 진압용 굴절 사다리를 다급하게 펼칩니다. 오늘 오전 10시 15분 쯤 울산 현대자동차 선적부두에 정박해 있던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4,000여 대의 차를 실을 수 있을 바하마 선적의 이 배 안에는 미국으로 수출할 현대기아차의 신차 2,160여 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작업자들이 급하게 대피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선원 등 3명이 연기를 마셨고 소방관 한 명이 발목을 다쳤습니다. 또 차 30여대와 선박 내부도 불에 탔습니다. 불은 선체 내 하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습니다. 화재 진압은 복잡한 선박 구조와 뜨거운 열기로 인해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장기관/ 북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지금 선박이 밀폐된 구조라서 안에 연기가 다량 있습니다. 연기가 1, 2층에 많이 차 있고 연기배출 작업 중입니다" 소방관이 내부로 진입하기 어렵게 되자 소방당국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후 3시 20분쯤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된 현대차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중입니다. 소방당국과 경찰도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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