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복원 의미와 과제

입력 2019.05.22 (19:20) 수정 2019.05.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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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앞서 보신 것처럼
40년 가까이 멸종됐던
따오기를 10년 넘게
힘든 노력을 기울여서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조미령 기자,
따오기 복원의 의미,
어떻게 평가될까요?

[답변1]
네, 10년 만에
따오기 한 쌍이
무려 363마리로 늘었는데요.

특히 이번 복원으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따오기 인공부화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0년이나 된 따오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는 물론,
복원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한 명도 없던 상황에서
복원과 증식에 성공한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

다른 생물 복원 노력에도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그런데 이 따오기를
왜 창녕군이 우포늪에서
복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답변2]
시작은 2005년이었습니다.
지금은 작고한 고 김수일 교수가
우포늪이 원시 늪인 만큼
물새를 복원해보자고
제안했던 게 시작입니다.

황새 복원은 이미 다른 자치단체가
진행하고 있었고,
창녕군은 따오기로 정했는데요.

2006년에는 창녕군이
중국 양현으로 가서
기증 약속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증이 성사된 것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인데,

그때 청와대 회의에서
외교부가 따오기를 들여오는 과정을 맡고,
문화재청이 먹이값을 대기로 하면서
창녕군이 복원 사업을 맡게 된 겁니다.

[질문3]
오늘 따오기 40마리를
자연으로 보냈는데요,
모두 건강하게 자랄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과제는요?

[답변3]
방사된 따오기들은
미리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주변 논 습지에 미꾸라지를 넣어 놓고
시간마다 미리 훈련된 울음소리가 나면
그곳으로 몰려가도록 해서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건데요.

앞으로 3년 동안
목표 생존율 30%입니다.

앞서 김효경 기자의
리포트에서도 보신 것처럼,
따오기에 위치추적기를 채워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고,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서식지 주변을 관찰할 계획입니다.

[앵커멘트]
네, 따오기들이
야생에 잘 적응하길 바라봅니다.
조미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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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오기 복원 의미와 과제
    • 입력 2019-05-23 00:21:29
    • 수정2019-05-23 08:59:34
    뉴스9(창원)
[질문1] 앞서 보신 것처럼 40년 가까이 멸종됐던 따오기를 10년 넘게 힘든 노력을 기울여서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조미령 기자, 따오기 복원의 의미, 어떻게 평가될까요? [답변1] 네, 10년 만에 따오기 한 쌍이 무려 363마리로 늘었는데요. 특히 이번 복원으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따오기 인공부화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0년이나 된 따오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는 의미는 물론, 복원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한 명도 없던 상황에서 복원과 증식에 성공한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 다른 생물 복원 노력에도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그런데 이 따오기를 왜 창녕군이 우포늪에서 복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답변2] 시작은 2005년이었습니다. 지금은 작고한 고 김수일 교수가 우포늪이 원시 늪인 만큼 물새를 복원해보자고 제안했던 게 시작입니다. 황새 복원은 이미 다른 자치단체가 진행하고 있었고, 창녕군은 따오기로 정했는데요. 2006년에는 창녕군이 중국 양현으로 가서 기증 약속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증이 성사된 것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인데, 그때 청와대 회의에서 외교부가 따오기를 들여오는 과정을 맡고, 문화재청이 먹이값을 대기로 하면서 창녕군이 복원 사업을 맡게 된 겁니다. [질문3] 오늘 따오기 40마리를 자연으로 보냈는데요, 모두 건강하게 자랄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과제는요? [답변3] 방사된 따오기들은 미리 야생 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주변 논 습지에 미꾸라지를 넣어 놓고 시간마다 미리 훈련된 울음소리가 나면 그곳으로 몰려가도록 해서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건데요. 앞으로 3년 동안 목표 생존율 30%입니다. 앞서 김효경 기자의 리포트에서도 보신 것처럼, 따오기에 위치추적기를 채워서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고,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이 계속 서식지 주변을 관찰할 계획입니다. [앵커멘트] 네, 따오기들이 야생에 잘 적응하길 바라봅니다. 조미령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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