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증 LED 대량 유통…'화재 위험'
입력 2019.05.22 (19:40)
수정 2019.05.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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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일반 조명등보다 밝고 오래 쓸 수 있는 LED 등을 쓰시는 분들 많은데요, 인증을 받지 않은 LED 조명등이 대량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의 이런 제품은 성능이 떨어지는 건 물론 장시간 사용할 경우 불이 날 위험도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사무실 천장에 달린 LED 조명등을 뜯어냅니다. 정상 제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성능 인증을 받지 않은 조명등입니다.
부산의 한 조명등 판매업자들이 부품을 조립해 만든 겁니다.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서관과 학교 등 지역의 공공기관 30여 곳에 납품한 이런 조명등은 모두 5천여 개.
이 가운데 일부는 구청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가정집에도 설치됐습니다.
입찰 당시 제시한 것보다 10만 원가량 싼 제품이지만, 겉으로는 정품 LED 조명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의심을 받지 않고 설치했습니다.
어영선/[인터뷰] 부산 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이 안에 들어간 부품들이 모두 인증받았을 당시 규격서에 있는 제품들이 아닌 저가의 제품들이 다 사용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명 업자 4명은 이런 식으로 공공기관을 속여 5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량 유통한 미인증 LED 조명등의 경우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래 켜 둘 경우 조명등에서 열이 발생해 불이 날 위험이 큽니다.
류우찬 / 부경대학교 교수[녹취]
"열이 덜 나거나 열이 나더라도 바깥으로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어떤 기능들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지지 않으면 열이 날 수 있죠."
경찰은 조명등 판매업체 대표 47살 장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미인증 LED 조명등이 설치된 곳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요즘 일반 조명등보다 밝고 오래 쓸 수 있는 LED 등을 쓰시는 분들 많은데요, 인증을 받지 않은 LED 조명등이 대량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의 이런 제품은 성능이 떨어지는 건 물론 장시간 사용할 경우 불이 날 위험도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사무실 천장에 달린 LED 조명등을 뜯어냅니다. 정상 제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성능 인증을 받지 않은 조명등입니다.
부산의 한 조명등 판매업자들이 부품을 조립해 만든 겁니다.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서관과 학교 등 지역의 공공기관 30여 곳에 납품한 이런 조명등은 모두 5천여 개.
이 가운데 일부는 구청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가정집에도 설치됐습니다.
입찰 당시 제시한 것보다 10만 원가량 싼 제품이지만, 겉으로는 정품 LED 조명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의심을 받지 않고 설치했습니다.
어영선/[인터뷰] 부산 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이 안에 들어간 부품들이 모두 인증받았을 당시 규격서에 있는 제품들이 아닌 저가의 제품들이 다 사용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명 업자 4명은 이런 식으로 공공기관을 속여 5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량 유통한 미인증 LED 조명등의 경우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래 켜 둘 경우 조명등에서 열이 발생해 불이 날 위험이 큽니다.
류우찬 / 부경대학교 교수[녹취]
"열이 덜 나거나 열이 나더라도 바깥으로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어떤 기능들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지지 않으면 열이 날 수 있죠."
경찰은 조명등 판매업체 대표 47살 장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미인증 LED 조명등이 설치된 곳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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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증 LED 대량 유통…'화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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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01:10:27
- 수정2019-05-23 0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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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반 조명등보다 밝고 오래 쓸 수 있는 LED 등을 쓰시는 분들 많은데요, 인증을 받지 않은 LED 조명등이 대량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가의 이런 제품은 성능이 떨어지는 건 물론 장시간 사용할 경우 불이 날 위험도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사무실 천장에 달린 LED 조명등을 뜯어냅니다. 정상 제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성능 인증을 받지 않은 조명등입니다.
부산의 한 조명등 판매업자들이 부품을 조립해 만든 겁니다.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도서관과 학교 등 지역의 공공기관 30여 곳에 납품한 이런 조명등은 모두 5천여 개.
이 가운데 일부는 구청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가정집에도 설치됐습니다.
입찰 당시 제시한 것보다 10만 원가량 싼 제품이지만, 겉으로는 정품 LED 조명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의심을 받지 않고 설치했습니다.
어영선/[인터뷰] 부산 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이 안에 들어간 부품들이 모두 인증받았을 당시 규격서에 있는 제품들이 아닌 저가의 제품들이 다 사용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조명 업자 4명은 이런 식으로 공공기관을 속여 5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대량 유통한 미인증 LED 조명등의 경우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래 켜 둘 경우 조명등에서 열이 발생해 불이 날 위험이 큽니다.
류우찬 / 부경대학교 교수[녹취]
"열이 덜 나거나 열이 나더라도 바깥으로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어떤 기능들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지지 않으면 열이 날 수 있죠."
경찰은 조명등 판매업체 대표 47살 장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미인증 LED 조명등이 설치된 곳이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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