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로 수정

입력 2019.05.23 (14:13) 수정 2019.05.23 (14: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연구원이 올해 성장률로 밝혔던 2.6%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금융연구원은 오늘(23일) "올해 세계 경제 둔화세, 세계 교역량 감소와 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으로 올해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과 국내투자 부진, 1분기 경제지표 악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은 작년 2.8%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상반기 2.2%에서 하반기 2.6%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투자의 경우 2015년~2017년에 주거용 건물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3.9%)도 작년(-4.0%)처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설비투자 또한 반도체 위주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됐고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면서 지난해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지난해 1,100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1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월평균 전년 대비 14만 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3.8%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신규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소득지원 정책이 고용상황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구 구조 변화, 제조업 부진, 건설업 경기 조정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로 전망하며 경기부진 등에 따른 수요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택가격 안정세와 정부의 교육 및 통신비 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이 물가상승압력을 제약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금융연구원은 "통화 및 재정정책은 경기 둔화 국면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적 경기 대응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융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로 수정
    • 입력 2019-05-23 14:13:54
    • 수정2019-05-23 14:25:23
    경제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금융연구원이 올해 성장률로 밝혔던 2.6%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금융연구원은 오늘(23일) "올해 세계 경제 둔화세, 세계 교역량 감소와 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으로 올해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과 국내투자 부진, 1분기 경제지표 악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은 작년 2.8%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상반기 2.2%에서 하반기 2.6%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건설투자의 경우 2015년~2017년에 주거용 건물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3.9%)도 작년(-4.0%)처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설비투자 또한 반도체 위주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됐고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면서 지난해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지난해 1,100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1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월평균 전년 대비 14만 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3.8%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신규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소득지원 정책이 고용상황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구 구조 변화, 제조업 부진, 건설업 경기 조정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로 전망하며 경기부진 등에 따른 수요압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택가격 안정세와 정부의 교육 및 통신비 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이 물가상승압력을 제약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금융연구원은 "통화 및 재정정책은 경기 둔화 국면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적 경기 대응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