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에 ‘일본통’ 조세영…한일관계 해결 ‘기대’

입력 2019.05.23 (18:49) 수정 2019.05.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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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외교부 1차관에 조세영 국립외교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조세영 신임 외교부 1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외무고시 18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직 중 주일 대사관에서 3차례 근무했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했으며, 동북아통상과장과 동북아국장을 맡는 등 일본 관련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습니다.

조 차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동북아국장으로 재직하던 중 2012년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 처리 파문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나 이듬해 외교부에서 퇴직했습니다. 이후 동서대에서서 특임 교수로 지내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외교장관 직속 '한일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에 부위원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조 차관은 지난해 9월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됐고, 8개월 만에 외교부 1차관으로 다시 발탁됐습니다.

외교부 내 '일본통'으로 불리던 조 차관의 기용은 지난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경색 국면인 한일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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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 1차관에 ‘일본통’ 조세영…한일관계 해결 ‘기대’
    • 입력 2019-05-23 18:49:33
    • 수정2019-05-23 18:53:19
    정치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조세영 국립외교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조세영 신임 외교부 1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외무고시 18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재직 중 주일 대사관에서 3차례 근무했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했으며, 동북아통상과장과 동북아국장을 맡는 등 일본 관련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습니다.

조 차관은 이명박 정부 당시 동북아국장으로 재직하던 중 2012년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 처리 파문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나 이듬해 외교부에서 퇴직했습니다. 이후 동서대에서서 특임 교수로 지내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외교장관 직속 '한일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에 부위원장으로 참여했습니다.

조 차관은 지난해 9월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됐고, 8개월 만에 외교부 1차관으로 다시 발탁됐습니다.

외교부 내 '일본통'으로 불리던 조 차관의 기용은 지난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경색 국면인 한일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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