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대회 북 측 참가 여부 불투명 흥행 빨간불

입력 2019.05.23 (21:51) 수정 2019.05.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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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대회의
흥행을 좌우할 변수가
북한의 참가 여부인데요.
국제수영연맹, 피나 사무총장이
북측으로부터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건데요.
피나와 조직위원회는
마지막까지 북측 참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같은 장면을
광주수영대회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코넬 마르쿨레쿠스 피나 사무총장이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으로부터 불참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겁니다.

코넬 마르쿨레쿠스/피나 사무총장[인터뷰]
우리는 이들(북측)이 수영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알린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서 더 깊이 보고자 합니다.

기자회견 뒤 발언 내용이 부각되자
코넬 총장은 다시 기자회견장을 찾아
결론 난 것이 아니라며
북측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북측이 참가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렸다며
수영대회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장[녹취]
인류 평화와 대화합의 장이 광주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면 다시 한 번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수영대회 경기장 점검차
광주를 찾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장관[인터뷰]
6월 12일 최종 등록 마감일에 그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계속
권유하고 기다릴 것이구요.

광주시와 피나 측은
북측이 과거에도 선수 등록 기한을 지나
참가를 결정한 적이 있다며
등록 마감 후에도
참가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현재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은 건
분명해 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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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수영대회 북 측 참가 여부 불투명 흥행 빨간불
    • 입력 2019-05-23 21:51:53
    • 수정2019-05-24 00:28:35
    뉴스9(목포)
[앵커멘트]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대회의 흥행을 좌우할 변수가 북한의 참가 여부인데요. 국제수영연맹, 피나 사무총장이 북측으로부터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건데요. 피나와 조직위원회는 마지막까지 북측 참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과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같은 장면을 광주수영대회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코넬 마르쿨레쿠스 피나 사무총장이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으로부터 불참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겁니다. 코넬 마르쿨레쿠스/피나 사무총장[인터뷰] 우리는 이들(북측)이 수영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 공식적으로 알린 것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안에 대해서 더 깊이 보고자 합니다. 기자회견 뒤 발언 내용이 부각되자 코넬 총장은 다시 기자회견장을 찾아 결론 난 것이 아니라며 북측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북측이 참가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렸다며 수영대회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섭/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장[녹취] 인류 평화와 대화합의 장이 광주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면 다시 한 번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수영대회 경기장 점검차 광주를 찾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장관[인터뷰] 6월 12일 최종 등록 마감일에 그때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계속 권유하고 기다릴 것이구요. 광주시와 피나 측은 북측이 과거에도 선수 등록 기한을 지나 참가를 결정한 적이 있다며 등록 마감 후에도 참가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현재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은 건 분명해 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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