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외교상 기밀 누설’ 강효상 고발…한국 “靑 자가당착”
입력 2019.05.24 (21:07)
수정 2019.05.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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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이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오늘(24일)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다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단순한 통화 유출을 넘어 국익을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 고발에는 외교상 기밀 누설죄를 적용했습니다.
[송기헌/민주당 법률위원장 : "정상 간의 외교 자체를 굉장히 위태롭게 만드는 중대한 행위라고 판단하고…."]
강효상 의원의 행위는 공익 제보라고 감싼 한국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정상 간 통화에 부정이나 불법적인 내용이 없는데, 무슨 공익 제보냐고 따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간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강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것을 외부에 유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간첩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비판은 보수진영에서도 나왔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외교 기밀 폭로는 더 큰 국익을 해치는 범죄"라면서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출당을 선택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강 의원이 밝혀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던 청와대가 이제 와선 기밀 유출이라고 한다면서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지금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면서 또 그게 무슨 그런 기밀이라는 건지…. 청와대가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
청와대는 강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과 한미 정상의 실제 통화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이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오늘(24일)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다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단순한 통화 유출을 넘어 국익을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 고발에는 외교상 기밀 누설죄를 적용했습니다.
[송기헌/민주당 법률위원장 : "정상 간의 외교 자체를 굉장히 위태롭게 만드는 중대한 행위라고 판단하고…."]
강효상 의원의 행위는 공익 제보라고 감싼 한국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정상 간 통화에 부정이나 불법적인 내용이 없는데, 무슨 공익 제보냐고 따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간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강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것을 외부에 유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간첩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비판은 보수진영에서도 나왔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외교 기밀 폭로는 더 큰 국익을 해치는 범죄"라면서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출당을 선택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강 의원이 밝혀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던 청와대가 이제 와선 기밀 유출이라고 한다면서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지금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면서 또 그게 무슨 그런 기밀이라는 건지…. 청와대가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
청와대는 강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과 한미 정상의 실제 통화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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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외교상 기밀 누설’ 강효상 고발…한국 “靑 자가당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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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24 2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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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이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오늘(24일)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다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단순한 통화 유출을 넘어 국익을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 고발에는 외교상 기밀 누설죄를 적용했습니다.
[송기헌/민주당 법률위원장 : "정상 간의 외교 자체를 굉장히 위태롭게 만드는 중대한 행위라고 판단하고…."]
강효상 의원의 행위는 공익 제보라고 감싼 한국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정상 간 통화에 부정이나 불법적인 내용이 없는데, 무슨 공익 제보냐고 따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간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강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것을 외부에 유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간첩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비판은 보수진영에서도 나왔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외교 기밀 폭로는 더 큰 국익을 해치는 범죄"라면서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출당을 선택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강 의원이 밝혀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던 청와대가 이제 와선 기밀 유출이라고 한다면서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지금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면서 또 그게 무슨 그런 기밀이라는 건지…. 청와대가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
청와대는 강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과 한미 정상의 실제 통화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사건이법정으로까지 번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오늘(24일)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다며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단순한 통화 유출을 넘어 국익을 유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 고발에는 외교상 기밀 누설죄를 적용했습니다.
[송기헌/민주당 법률위원장 : "정상 간의 외교 자체를 굉장히 위태롭게 만드는 중대한 행위라고 판단하고…."]
강효상 의원의 행위는 공익 제보라고 감싼 한국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은 정상 간 통화에 부정이나 불법적인 내용이 없는데, 무슨 공익 제보냐고 따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간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강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것을 외부에 유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간첩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비판은 보수진영에서도 나왔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외교 기밀 폭로는 더 큰 국익을 해치는 범죄"라면서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출당을 선택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강 의원이 밝혀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던 청와대가 이제 와선 기밀 유출이라고 한다면서 청와대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지금 자가당착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이 아니라면서 또 그게 무슨 그런 기밀이라는 건지…. 청와대가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되는 것 아닌가…."]
청와대는 강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과 한미 정상의 실제 통화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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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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