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산행 알리미'..안심하고 산행하세요!

입력 2019.05.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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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종주 코스로 유명한 지리산은

요즘 산행철을 맞아

하루 수천 명의 탐방객이 찾는데요.

험한 산길이 많은 지리산을

안심하고 오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앱이 개발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에 한 번씩

지리산에 오르는 박찬호 씨.



스마트폰 앱을 켜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 주요 지점을 지날 때마다

위치를 기록하고

가족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앱입니다.



[이펙트1]

"지금 칼바위 지났나 보네요?"

"응, 어떻게 알았지?"



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실시간 위치가 기록되다 보니

위급 상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박찬호/지리산 등산객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제 위치를 누군가한테 알려줄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 알게 모르게 안심하는 것 같아요."



지리산 국립공원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한 안심 산행 앱은

갈림길과 대피소, 산봉우리 등

주요 지점 62곳에서

등산객 위치를 감지합니다.



지리산의 특성상 험한 산길이 많고

며칠씩 종주하는 등산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인터뷰]

하유수, 장의영/지리산 등산객

"(오늘) 천왕봉의 일출을 봤어요."

"위치가 어디쯤 된다는 게 실시간으로 그대로 확인되니 그만큼 안심되죠."



2014년에는

지리산에서 야간 산행을 하던 등산객이

사흘 만에야 구조됐는데

앱이 있으면 구조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승준/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

"위급 상황에서는 직전에 파악됐던 위치 정보를 활용해서 바로 그 위치부터 투입해 구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연도별로 탐방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일부 구간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지리산 전역에서

위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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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산행 알리미'..안심하고 산행하세요!
    • 입력 2019-05-24 22:43:13
    뉴스9(진주)
[앵커멘트]
종주 코스로 유명한 지리산은
요즘 산행철을 맞아
하루 수천 명의 탐방객이 찾는데요.
험한 산길이 많은 지리산을
안심하고 오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앱이 개발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달에 한 번씩
지리산에 오르는 박찬호 씨.

스마트폰 앱을 켜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 주요 지점을 지날 때마다
위치를 기록하고
가족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앱입니다.

[이펙트1]
"지금 칼바위 지났나 보네요?"
"응, 어떻게 알았지?"

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실시간 위치가 기록되다 보니
위급 상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박찬호/지리산 등산객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제 위치를 누군가한테 알려줄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 알게 모르게 안심하는 것 같아요."

지리산 국립공원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한 안심 산행 앱은
갈림길과 대피소, 산봉우리 등
주요 지점 62곳에서
등산객 위치를 감지합니다.

지리산의 특성상 험한 산길이 많고
며칠씩 종주하는 등산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인터뷰]
하유수, 장의영/지리산 등산객
"(오늘) 천왕봉의 일출을 봤어요."
"위치가 어디쯤 된다는 게 실시간으로 그대로 확인되니 그만큼 안심되죠."

2014년에는
지리산에서 야간 산행을 하던 등산객이
사흘 만에야 구조됐는데
앱이 있으면 구조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승준/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
"위급 상황에서는 직전에 파악됐던 위치 정보를 활용해서 바로 그 위치부터 투입해 구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연도별로 탐방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일부 구간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지리산 전역에서
위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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