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 양축 SK하이닉스.LG화학...운명의 한 달

[앵커멘트]

충북의 대표적인 기업인

SK하이닉스와 LG화학 두 곳 모두

공교롭게도

한 달 안에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업 인수와

추가 투자 여부 등

지역 경제의 미래에도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매물로 나온

매그나칩 반도체.



SK하이닉스는

최근 매그나칩 인수를 위해

현지 실사를 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 행보에 나섰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SK하이닉스가 매그나칩을 인수할 경우

비메모리 분야까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상황.



현재, 인수 경쟁은

중국계 기업 2곳과의

치열한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특히, 다음 달로 다가온

우선협상자 선정을 앞두고

인수 가격과 직원 고용 승계 등이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실사 중인데 조만간 실사가 끝나면 가격 조정을 할 거 아니야. 3천억이든 5천억이든 가격을 서로 조정을 할 거 아니야."



LG화학은

경북 구미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투자 여부가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충청북도는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LG 화학 오창 공장에

추가 투자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그러나 천명 이상을 고용하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로

LG화학이 결정되면

오창 공장 추가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충북도와는 긴밀한 협조 관계가 있고, 증설 요청 같은 것은 지속적으로 얘기가 나오게 됐는데, 여러 여건상 요청을 못들은 부분이 있다는."



지역 경제계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와 LG화학.

한 달 내 분수령을 앞둔

두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