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의도적 유출…엄중 문책할 것”

입력 2019.05.25 (04:09) 수정 2019.05.2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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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의 한미 정상간 전화 통화 내용 유출은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국가기밀 유출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강 장관은 현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외교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건은 차원이 다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건는 국가기밀을 다루는 공무원이 상대국과의 민감한 기밀이 담긴 외교 공문을 의도적으로 외부에 유출한 사례라며,직업 외교관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미 한국대사관 직윈 여러 명이 기밀 전문을 공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밀문서 관리는 업무상 공관장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기밀 유출 사건이 다음달 말에 예정돼 있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의견을 전달한 것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프랑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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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5 04:09:24
    • 수정2019-05-25 05:20:39
    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의 한미 정상간 전화 통화 내용 유출은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국가기밀 유출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강 장관은 현지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외교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건은 차원이 다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건는 국가기밀을 다루는 공무원이 상대국과의 민감한 기밀이 담긴 외교 공문을 의도적으로 외부에 유출한 사례라며,직업 외교관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미 한국대사관 직윈 여러 명이 기밀 전문을 공람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밀문서 관리는 업무상 공관장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번 기밀 유출 사건이 다음달 말에 예정돼 있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의견을 전달한 것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프랑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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