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무엇이든 집까지 척척!…‘배송 전쟁’ 시대

입력 2019.05.25 (06:42) 수정 2019.05.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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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처럼 신속 정확한 배달 서비스가 없다고 하죠.

주문만 하면 척척 갖다주는 배달, 배송 문화가 발달하면서, 업체간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운송장이 끊임 없이 인쇄돼 나옵니다.

주문에 맞춰 상품을 착착 담고, 포장까지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시간.

차량에 나눠실으면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됩니다.

[유기농식품 배송 직원 : "지금 여기 같은 매장은 (하루에) 한 40~50건은 나갑니다."]

이 모든 과정은 주문 5시간 이내 마무리됩니다.

신선식품 새벽 배송시장은 3년새 무려 40배나 커졌습니다.

업체들마다 총알 배송을 내걸며 대형마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도 신속배달 시대입니다.

옷을 수거해 세탁하고, 다리고, 다시 갖다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하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주문이 밀려들어, 배달원을 수시로 구해야 할 정도입니다.

[김정민/세탁 배달업체 직원 : "현재 (배달) 인력은 약 100여 명 정도 되고요. 하루에 근무하는 분들은 대략 20~30명 정도 됩니다."]

지금까지 유통업체들이 '최저가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최단시간 배송'으로 바뀌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한번 이렇게 편하게, 배송을 빠르게 받다 보면 다시 불편한 서비스로 내려갈 수 없는, 고객의 기대 수준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서비스는 하나의 기본 서비스가 되지 않나..."]

배달 음식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못 시킬 게 없습니다.

언제든, 무엇이든 갖다주는 배달 문화.

편리함을 넘어 소비자 선택권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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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든 무엇이든 집까지 척척!…‘배송 전쟁’ 시대
    • 입력 2019-05-25 06:42:36
    • 수정2019-05-25 06:52:23
    뉴스광장 1부
[앵커]

전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처럼 신속 정확한 배달 서비스가 없다고 하죠.

주문만 하면 척척 갖다주는 배달, 배송 문화가 발달하면서, 업체간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배 운송장이 끊임 없이 인쇄돼 나옵니다.

주문에 맞춰 상품을 착착 담고, 포장까지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시간.

차량에 나눠실으면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됩니다.

[유기농식품 배송 직원 : "지금 여기 같은 매장은 (하루에) 한 40~50건은 나갑니다."]

이 모든 과정은 주문 5시간 이내 마무리됩니다.

신선식품 새벽 배송시장은 3년새 무려 40배나 커졌습니다.

업체들마다 총알 배송을 내걸며 대형마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도 신속배달 시대입니다.

옷을 수거해 세탁하고, 다리고, 다시 갖다주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하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주문이 밀려들어, 배달원을 수시로 구해야 할 정도입니다.

[김정민/세탁 배달업체 직원 : "현재 (배달) 인력은 약 100여 명 정도 되고요. 하루에 근무하는 분들은 대략 20~30명 정도 됩니다."]

지금까지 유통업체들이 '최저가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최단시간 배송'으로 바뀌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한번 이렇게 편하게, 배송을 빠르게 받다 보면 다시 불편한 서비스로 내려갈 수 없는, 고객의 기대 수준을 높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서비스는 하나의 기본 서비스가 되지 않나..."]

배달 음식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못 시킬 게 없습니다.

언제든, 무엇이든 갖다주는 배달 문화.

편리함을 넘어 소비자 선택권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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