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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다음 달 7일 사퇴”…브렉시트 운명은?
입력 2019.05.25 (07:25) 수정 2019.05.25 (07:3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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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격랑 속에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결국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집권 보수당은 다음달 새 대표 선출 절차에 들어가는데, 후임 총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브렉시트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음달 7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집권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브래디 의장과 만난 뒤 사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새로운 총리가 이끄는 게 이 나라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당은 6월 둘째주부터 새 당대표 선출 경선에 들어갈 예정인데, 후임 당대표가 선출되면 자동으로 총리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메이 총리는 당대표를 사퇴한 뒤에도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합니다.

메이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캐머런 전 총리에 이어 총리직에 오른 뒤 2년 10개월 동안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되고, 당초 3월 29일 예정됐던 브렉시트는 10월 말로 연기됐습니다.

지난 21일엔 브렉시트 제2국민투표 개최, EU 관세동맹 잔류 수용 의사를 밝히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보수당 강경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퇴에 이르게 됐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는 논쟁하는 모든 당사자가 협상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후임 총리 후보로는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해온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존슨의 강경한 태도에 부담을 느끼는 EU 잔류 지지 세력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은 메이 총리를 용기있는 여성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재협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메이 총리, “다음 달 7일 사퇴”…브렉시트 운명은?
    • 입력 2019-05-25 07:28:06
    • 수정2019-05-25 07: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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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격랑 속에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결국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집권 보수당은 다음달 새 대표 선출 절차에 들어가는데, 후임 총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브렉시트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음달 7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집권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브래디 의장과 만난 뒤 사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새로운 총리가 이끄는 게 이 나라의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당은 6월 둘째주부터 새 당대표 선출 경선에 들어갈 예정인데, 후임 당대표가 선출되면 자동으로 총리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메이 총리는 당대표를 사퇴한 뒤에도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합니다.

메이 총리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캐머런 전 총리에 이어 총리직에 오른 뒤 2년 10개월 동안 브렉시트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세 차례 부결되고, 당초 3월 29일 예정됐던 브렉시트는 10월 말로 연기됐습니다.

지난 21일엔 브렉시트 제2국민투표 개최, EU 관세동맹 잔류 수용 의사를 밝히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오히려 보수당 강경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퇴에 이르게 됐습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브렉시트에 대한 합의는 논쟁하는 모든 당사자가 협상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후임 총리 후보로는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해온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존슨의 강경한 태도에 부담을 느끼는 EU 잔류 지지 세력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은 메이 총리를 용기있는 여성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재협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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