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도 선두…통산 3승 정조준

입력 2019.05.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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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26)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셋째 날도 선두를 지키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 수확의 희망을 밝혔다.

이수민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7천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남긴 이수민은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 김태훈(34), 정한밀(28·이상 8언더파 208타)에게 두 타 앞선 그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3년 군산CC 오픈,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인 2015년 군산CC 오픈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2015년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수민은 이듬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유러피언 투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올해는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3위,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공동 2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오른 이수민은 연이틀 자리를 지켜 모처럼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았다.

이날 이수민은 전반 파 5홀인 1번과 5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7번(파3)과 8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그린을 공략하지 못한 채 3퍼트 보기를 써내 김태훈, 서형석(22)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김태훈이 10, 11번 홀 연속 보기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도 치고 나가지는 못해 접전 양상이었다.

이수민은 14번 홀(파4) 그린 바로 바깥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들어가며 한 타를 줄이고 여유를 찾는가 했으나 16번 홀(파3) 보기로 또 한 타 차로 쫓겼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한숨을 돌린 채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됐다.

이수민은 "티샷은 어제처럼 좋았는데, 그린이 느려져 퍼트가 들쑥날쑥했다. 퍼트만 잘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유럽에서 많은 코스를 겪으며 코스 매니지먼트와 쇼트 게임이 좋아졌고, 골프에 대한 절실함도 커졌다"면서 "우승 욕심은 부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한밀은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4언더파를 써내 공동 2위로 도약, 투어 첫 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2라운드 한 타 차 단독 2위였던 김태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추격 가시권에서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서형석(7언더파 209타), 윤성호(23·6언더파 210타)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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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R도 선두…통산 3승 정조준
    • 입력 2019-05-25 17:23:02
    연합뉴스
이수민(26)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셋째 날도 선두를 지키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 수확의 희망을 밝혔다.

이수민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7천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남긴 이수민은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2위 김태훈(34), 정한밀(28·이상 8언더파 208타)에게 두 타 앞선 그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3년 군산CC 오픈, 코리안투어 데뷔 첫해인 2015년 군산CC 오픈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2015년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수민은 이듬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유러피언 투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올해는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3위,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공동 2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오른 이수민은 연이틀 자리를 지켜 모처럼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았다.

이날 이수민은 전반 파 5홀인 1번과 5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7번(파3)과 8번 홀(파4)에서 까다로운 그린을 공략하지 못한 채 3퍼트 보기를 써내 김태훈, 서형석(22)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김태훈이 10, 11번 홀 연속 보기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도 치고 나가지는 못해 접전 양상이었다.

이수민은 14번 홀(파4) 그린 바로 바깥에서 퍼터로 굴린 공이 들어가며 한 타를 줄이고 여유를 찾는가 했으나 16번 홀(파3) 보기로 또 한 타 차로 쫓겼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한숨을 돌린 채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됐다.

이수민은 "티샷은 어제처럼 좋았는데, 그린이 느려져 퍼트가 들쑥날쑥했다. 퍼트만 잘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유럽에서 많은 코스를 겪으며 코스 매니지먼트와 쇼트 게임이 좋아졌고, 골프에 대한 절실함도 커졌다"면서 "우승 욕심은 부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한밀은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4언더파를 써내 공동 2위로 도약, 투어 첫 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2라운드 한 타 차 단독 2위였던 김태훈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추격 가시권에서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서형석(7언더파 209타), 윤성호(23·6언더파 210타)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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