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만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입력 2019.05.25 (17:45) 수정 2019.05.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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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초등학생들이 주도한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제주에서 있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3.1운동과 임시정부 설립
백 주년을 맞은 올해,
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허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한독립 만세!

에메랄드빛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부터 흰색 두루마기를 두른
어른들까지.

제주시청 일대가 태극기 물결입니다.

1920년 5월 25일,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한라산 관음사로 소풍을 가다
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창가를 불러
학생들이 경찰에 조사까지 받은
제주공립보통학교 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됐습니다.

제주북초등학교 총동창회와
제주북초등학교가 개교 112주년을 맞아
당시 선배들이 주도한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립니다.

박희순/제주북초등학교 교장[인터뷰]
"나의 주변을 넘어서 제주를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그러한 굉장히
큰마음을 가진 학생들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도 선배들이 걸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시청에서 관덕정 구간을 돌아오는
13km행진까지,

이들의 노력을 되새기는 자리에
재학생과 졸업생 400여 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오은채/제주북초등학교 6학년
"어린 나이에도 희생했고 우리도
나라를 위해 더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측은
제주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범도민 재현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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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년만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 입력 2019-05-25 17:45:12
    • 수정2019-05-25 22:16:47
    뉴스9(제주)
[앵커멘트] 초등학생들이 주도한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제주에서 있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3.1운동과 임시정부 설립 백 주년을 맞은 올해, 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허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한독립 만세! 에메랄드빛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부터 흰색 두루마기를 두른 어른들까지. 제주시청 일대가 태극기 물결입니다. 1920년 5월 25일,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한라산 관음사로 소풍을 가다 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창가를 불러 학생들이 경찰에 조사까지 받은 제주공립보통학교 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됐습니다. 제주북초등학교 총동창회와 제주북초등학교가 개교 112주년을 맞아 당시 선배들이 주도한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립니다. 박희순/제주북초등학교 교장[인터뷰] "나의 주변을 넘어서 제주를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그러한 굉장히 큰마음을 가진 학생들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도 선배들이 걸으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시청에서 관덕정 구간을 돌아오는 13km행진까지, 이들의 노력을 되새기는 자리에 재학생과 졸업생 400여 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오은채/제주북초등학교 6학년 "어린 나이에도 희생했고 우리도 나라를 위해 더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측은 제주공립보통학교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범도민 재현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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