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법 시행 앞두고 전북 대학가도 술렁

입력 2019.05.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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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8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전북지역 대학가에서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사립대에선

집단 해고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 조정 계획 철회하라!"



올 초부터

수도권과 영남권 시간 강사들이

강사법 시행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처우 개선이라는

입법 취지와 달리

오히려 대학 구조 조정 여파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는 겁니다.



-------(화면 전환)---------------



전북에서도

일부 사립대를 중심으로

시간강사 감축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시간강사 강의 비율을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할 때,

전주대 6.8, 원광대 4,7,

우석대 2.9퍼센트씩 줄었고

호원대는 0.2퍼센트 올랐습니다.



OO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저희는 객원이라고 하는데 초빙교수라고 합니다. / 그쪽으로 일부 옮겼고요. 강사분들을... 그래서 그분들은 오히려 안정되게 강의를 더 하시게 된 거고요.



대학들은

열악한 재정 여건 탓에

당장 방학 중 급여와 퇴직금 지급도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박용진 /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인터뷰]

대학 당국의 이런 안이한 태도, 주먹구구식의 운영으로 인해서 더 큰 교육의 질 하락, 그리고 대학 운영의 부담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전북의 대학 시간강사는 2천 백여 명,

하지만 공동 대응할 조직도

사실상 없습니다.

△△시간강사(음성변조)[녹취]

시간강사들이 본인 업무만 정리되면은 바로 또 다른 본인의 업무를 보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 교류가 많이 원활하지 않아 가지고요.







교육부가

시간강사 고용 보장을 위해

각 대학에 지원금을 배분할 방침이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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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사법 시행 앞두고 전북 대학가도 술렁
    • 입력 2019-05-27 20:47:33
    뉴스9(전주)
[앵커멘트]
오는 8월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 시행을 앞두고
전북지역 대학가에서도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사립대에선
집단 해고 사태까지
우려됩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조 조정 계획 철회하라!"

올 초부터
수도권과 영남권 시간 강사들이
강사법 시행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처우 개선이라는
입법 취지와 달리
오히려 대학 구조 조정 여파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는 겁니다.

-------(화면 전환)---------------

전북에서도
일부 사립대를 중심으로
시간강사 감축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시간강사 강의 비율을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할 때,
전주대 6.8, 원광대 4,7,
우석대 2.9퍼센트씩 줄었고
호원대는 0.2퍼센트 올랐습니다.

OO대학교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저희는 객원이라고 하는데 초빙교수라고 합니다. / 그쪽으로 일부 옮겼고요. 강사분들을... 그래서 그분들은 오히려 안정되게 강의를 더 하시게 된 거고요.

대학들은
열악한 재정 여건 탓에
당장 방학 중 급여와 퇴직금 지급도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박용진 /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인터뷰]
대학 당국의 이런 안이한 태도, 주먹구구식의 운영으로 인해서 더 큰 교육의 질 하락, 그리고 대학 운영의 부담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전북의 대학 시간강사는 2천 백여 명,
하지만 공동 대응할 조직도
사실상 없습니다.
△△시간강사(음성변조)[녹취]
시간강사들이 본인 업무만 정리되면은 바로 또 다른 본인의 업무를 보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 교류가 많이 원활하지 않아 가지고요.



교육부가
시간강사 고용 보장을 위해
각 대학에 지원금을 배분할 방침이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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