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빈 상가' 속출...상권 활성화 촉구

입력 2019.05.27 (21:51) 수정 2019.05.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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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원주 혁신도시에 빈 상가가 늘고,
법원에 경매 매물로
나오는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길게는 2년이 넘도록
상가가 비는 경우도 있다며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법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현기 기잡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의
상가 건물 곳곳에
'급매', '파격'이란 내용의
임대, 분양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유치권이 설정된 이 건물은
6층 건물 자체가
입점 업체 없이 텅 비었습니다.


"혁신도시 일대 상가 건물에는
이렇게 수년째 임대나 분양 현수막이 떨어지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혁신도시 입주 상인들은
공공기관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윤상 / 혁신도시 상인
"(분양가의)절반 정도 해도 그래도 안 나가니까. 심각한 걸 떠나서 (가격이) 바닥은 바닥인 거예요. 참고로 지금 경매는 거의 절반에 나오고 있어요, 경매는..."

문제는 혁신도시 조성 당시
많은 상가가 들어서고
고가의 임대료가 형성됐지만,
실제 정주 인원은 적어
영업이 안 되다 보니
상가 공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임창남 / 원주시 공인중개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제 요즘 와서 부동산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까..."

원주시는 연구 용역을 의뢰해
상가 공실률과 업종,
수요 공급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김규태 원주시 혁신기업도시과장
"혁신도시 상권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희가 혁신도시 상권 분석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혁신도시 상가 공실을 막을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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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도시 '빈 상가' 속출...상권 활성화 촉구
    • 입력 2019-05-27 21:51:37
    • 수정2019-05-27 23:47:48
    뉴스9(원주)
[앵커멘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원주 혁신도시에 빈 상가가 늘고, 법원에 경매 매물로 나오는 경우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길게는 2년이 넘도록 상가가 비는 경우도 있다며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법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현기 기잡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의 상가 건물 곳곳에 '급매', '파격'이란 내용의 임대, 분양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유치권이 설정된 이 건물은 6층 건물 자체가 입점 업체 없이 텅 비었습니다. "혁신도시 일대 상가 건물에는 이렇게 수년째 임대나 분양 현수막이 떨어지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혁신도시 입주 상인들은 공공기관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상권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윤상 / 혁신도시 상인 "(분양가의)절반 정도 해도 그래도 안 나가니까. 심각한 걸 떠나서 (가격이) 바닥은 바닥인 거예요. 참고로 지금 경매는 거의 절반에 나오고 있어요, 경매는..." 문제는 혁신도시 조성 당시 많은 상가가 들어서고 고가의 임대료가 형성됐지만, 실제 정주 인원은 적어 영업이 안 되다 보니 상가 공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임창남 / 원주시 공인중개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제 요즘 와서 부동산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까..." 원주시는 연구 용역을 의뢰해 상가 공실률과 업종, 수요 공급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김규태 원주시 혁신기업도시과장 "혁신도시 상권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저희가 혁신도시 상권 분석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혁신도시 상가 공실을 막을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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