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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외교 기밀 유출’ 논란
‘기밀 유출’ 외교관·강효상 형사고발…“굴욕외교 포장 상상도 못해”
입력 2019.05.28 (12:02) 수정 2019.05.28 (20:0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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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가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한국 대사관 고위 외교관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참고만 하겠다는 강효상 의원 요청에 실수로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알려주게 됐다며,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이를 굴욕외교로 포장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한국대사관 외교관과 이를 기자회견으로 밝힌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외교부가 형사 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밀 유출와 연관된 주미 한국 대사관 소속 직원 3명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파면 등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확정합니다.

기밀을 유출한 외교관은 오늘 입장 자료를 내고 참고만 하겠다는 강효상 의원의 요청에 실수로 정상 간 통화의 일부 표현을 알려주게 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효상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정상 간 통화 기록을 봤는데, 급하게 설명하다가 실수로 일부 표현을 알려주게 됐다는 겁니다.

또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 계획을 알지 못했고 이를 '굴욕 외교'로 포장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과는 대학 졸업 이후 30년 넘게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가 지난 2월 국회 대표단의 방미를 계기로 몇 차례 통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교관은 강 의원이 우리 정부의 대미 정책에 부정적 인식을 강하게 드러냈다며, 국회의원에게 외교부 정책을 정확히 알리는 것도 외교관의 업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의원에게 다른 비밀이나 대외비 정보를 전달하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기밀 유출’ 외교관·강효상 형사고발…“굴욕외교 포장 상상도 못해”
    • 입력 2019-05-28 12:04:42
    • 수정2019-05-28 20:02:53
    뉴스 12
[앵커]

외교부가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한국 대사관 고위 외교관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교관은 참고만 하겠다는 강효상 의원 요청에 실수로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알려주게 됐다며,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이를 굴욕외교로 포장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한국대사관 외교관과 이를 기자회견으로 밝힌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외교부가 형사 고발 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밀 유출와 연관된 주미 한국 대사관 소속 직원 3명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파면 등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확정합니다.

기밀을 유출한 외교관은 오늘 입장 자료를 내고 참고만 하겠다는 강효상 의원의 요청에 실수로 정상 간 통화의 일부 표현을 알려주게 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효상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정상 간 통화 기록을 봤는데, 급하게 설명하다가 실수로 일부 표현을 알려주게 됐다는 겁니다.

또 강효상 의원의 기자회견 계획을 알지 못했고 이를 '굴욕 외교'로 포장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과는 대학 졸업 이후 30년 넘게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가 지난 2월 국회 대표단의 방미를 계기로 몇 차례 통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교관은 강 의원이 우리 정부의 대미 정책에 부정적 인식을 강하게 드러냈다며, 국회의원에게 외교부 정책을 정확히 알리는 것도 외교관의 업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의원에게 다른 비밀이나 대외비 정보를 전달하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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