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전자담배라 괜찮다? 독약에 물 타서 마시면 괜찮나?”

입력 2019.05.28 (15:43) 수정 2019.05.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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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쥴’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 샤프처럼 가늘고, USB 충전방식, 청소년 호기심 자극
- 미국에서 출시돼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 2배 증가, 특히 SNS 통해 집중 마케팅
- 쥴 사용 청소년, 다른 담배 사용할 확률 7배 높아...중독의 새로운 길 열게 될까 우려
- 공산품으로 취급돼 신고만 하면 수입 허가, 식약처 이제야 유해성분 조사 착수
- 청소년 니코틴 중독되면, 인지에 영향 미쳐 충동 조절 안 되고 학습능력 떨어져
- 쥴은 기존 담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세금만 부과되어 있어 형평성도 문제
- 담배는 발암물질...흡연은 자신의 몸을 가지고 암이 생기는지 인체실험 하는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5월 28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교수)



▷ 오태훈 :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가 최근 국내에 몇 종이 출시돼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전자담배고 이것을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다.” 이렇게까지 부른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논란 역시 뜨겁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십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홍관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라고 하는데 이거 어떤 거예요?

▶ 서홍관 : 그러니까 기존 전자담배하고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모양이 좀 다르고요. 샤프심처럼 생긴 아주 가늘게 생겼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걸 전자담배일 것이라고 생각을 잘 못하게 되어 있죠.

▷ 오태훈 : 모양이?

▶ 서홍관 : 모양 자체가 그리고 또 작고 가늘고. 그래서 숨길 수도 있고요, 편하게. 그렇게 하고 또 충전하는 방식이 USB처럼 꽂으면 돼요, 노트북 같은 데. 그러면 사람들은 담배를 충전한다고 생각을 못하겠죠. 어쨌든 그래서 미국의 청소년들이 사용이 굉장히 늘어나서 큰 문제고요. 여기다가 가향, 그러니까 향기를 넣은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어서 청소년들이 이걸 사용할 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미국 제품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또 우리나라 KT&G에서도 이런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면서요? 가격은 얼마나 돼요? 일반 담배와 똑같아요?

▶ 서홍관 : 그렇죠. 그러니까 니코틴 이것은 액이 들어 있어요. 일반 담배는 담배가 들어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액이 들어 있어요, 니코틴 액체가 들어 있는 것을 그걸 팟(Pod)이라고 하는데 그런 조그마한 용기를 꽂아서 전자로 배터리로 가열을 해서 기체를 마시는 거예요. 그래서 담배하고 좀 다르긴 한데 양을 비교해보면 하나의 팟, 니코틴 액이 들어 있는 기기인데 그것을 꽂으면 약 한 갑 정도 분량이라고 합니다, 니코틴 양으로 따진다면. 그리고 가격은 우리나라 담배 가격이 한 갑당 4,500원인데 이 사람들이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딱 4,500원에 지금 팔고 있어요, 같은 가격에.

▷ 오태훈 : 그러면 한 갑하고 똑같이 팔고 있군요, 거의.

▶ 서홍관 : 그렇죠. 아마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합니다.

▷ 오태훈 :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전자담배로 바꾸는 이유가 냄새가 덜 난다. 그리고 담배맛과 큰 차이가 없다더라. 그래서 갈아탄다고 주로 얘기를 하던데 인기가 좀 있어요, 지금?

▶ 서홍관 : 지금 시작된 지 사흘밖에 안 돼서 아직은 인기가 있을지는 예측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특히 청소년들한테 인기가 있어서 2017년하고 2018년 1년 사이에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11.7%에서 20.8%로 거의 2배 늘은 거죠, 미국에서.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혹시 이것이 특히 청소년들한테서 인기가 있지 않을지, 지금 걱정을 하고 있어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니코틴 농도가 3% 내지 5%짜리가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0.7%짜리가 들어왔어요. 그렇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가 법이 달라요. 그래서 니코틴 농도가 2% 이상이 되면 그것을 취급하는 사람이 유해화학물질취급 허가증이 있어야만 다룰 수가 있어요. 그렇게 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을 도입을 해도 판매를 못하는 거예요, 유해화학물질취급 허가를 받은 사람이 팔아야 되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0.7%로 좀 낮은 게 들어왔어요. 그래서 미국처럼 인기가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 오태훈 : 그런데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기존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바꾸기 위해서 가는데 담배만큼 이게 안 나오네, 그러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새롭게 담배를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이걸 접한다 그러면 더 문제가 될 수지 있을까 싶은데.

▶ 서홍관 : 그게 심각하죠. 그러니까 우리도 가장 관심을 갖는 게 청소년들이에요. 왜냐하면 제품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되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또 미국에서도 재미있는 것은 담배회사, 새로 나온 쥴(Juul) 회사 자체가 마케팅을 할 때 마케팅 비용의 절반 이상을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SNS 이런 데에다가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아마 그렇게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문제는 미국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인데 이 쥴이라는 것을 통해서 처음으로 담배를 접하는 새로운 진입로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게 문제고 또 미국 데이터도 보면 이런 쥴을 사용한 청소년들은 다른 담배를 사용할 확률이 거의 7배나 높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어떤 새로운 니코틴 중독, 담배 중독의 새로운 길을 열지 않을까하는 가장 큰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 오태훈 : 하나씩 좀 살펴보겠습니다. 인체유해성 같은 것들은 나온 게 있어요?

▶ 서홍관 : 인체유해성은 지금 우리나라도 식약처가 들어온 지 3일밖에 안 됐는데 앞으로 조사를 다시 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요. 그래서 그 결과를 아무래도 좀 기다려야 될 텐데 기존 전자담배하고 사용방법이 똑같기 때문에 옛날 전자담배하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보면 그 안에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고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그 회사도 그런 것이 줄어든다고 말하지 그런 게 없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못합니다, 현재 담배회사도, 그 쥴 회사도요.

▷ 오태훈 : 궁금한 게 방금 식약처에서도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셨잖아요. 한데 이 수입 허가가 어떻게 난 겁니까?

▶ 서홍관 : 그러니까 이게 좀 문제가 있어요. 이런 것들은 공산품으로 분류가 돼서 담배사업법에는 이런 담배제품을 일종의 공산품처럼 취급을 해요. 사실은 이게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가 이런 것들을 수입을 허가할지 말지를 심의를 해야만 되는 것인데 그런 과정이 전혀 없고 그냥 내가 일종의 다른 전자제품 수입하듯이 신고만 하면 판매가 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 제도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 오태훈 : 담배가 오래된 기호품이라고는 우리가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금연에 대한 열풍도 많이 불고 담배를 이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인식도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데 그래서 최근에는 이왕 피우신 분들에게 무언가 규제하기 위해서 담배갑에다가 뭔가 사진, 혐오그림, 경고그림 같은 것들도 법제화하고 이런 걸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여기에는 안 되어 있는 거잖아요.

▶ 서홍관 : 이것도 담배로 규정은 되어 있어요. 전자담배가 담배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법규는 따르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게 전자 배터리가 들어 있는 기기, 이것이 가장 크거든요. 길게 생긴, 조그마한 가는 것인데 이것하고 충전할 수 있는 충전하는 조그마한 기기가 있고 니코틴액이 들어 있는 조그마한 케이스 같은 것이 있는데 그걸 같이 연결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전자제품 기기, 그게 가장 큰 사이즈가 큰데 이것은 담배가 아니다, 이것은 그냥 전자제품이라고 돼서 아무런 경고가 붙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일반 전자제품처럼 그냥 아무런 경고 없이 시판이 허용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니코틴액이 들어 있는 것은 담배로 규정되기 때문에 여기는 경고문구가 들어 있어요. 그런데 거기 보면 쇠사슬에 묶인 남자가 중독된 모양을 하고 있죠. 그런데 니코틴 팟이라고 하는데 조그마한 니코틴 액상이 들어 있는 케이스인데 그것은 포장에는 경고그림이 붙어 있는데 사실 사용할 때는 그걸 뜯어버리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사용할 때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새카만 조그마한 전자제품 같은 거예요. 그래서 경고가 안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사서 피우면 담배갑에 경고그림을 계속 가지고 다니게 되어 있죠. 그런데 이것은 진짜 기기에는 아무것도 안 붙어있기도 하고 또 팟을 쓸 때도 그냥 껍질을 뜯어버리면 평소에 쓸 때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경고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기기, 전자제품 자체에도 경고문구나 그림이 들어가야 된다는 거죠.

▷ 오태훈 : 그렇군요. 지금 청소년들에게 판매가 금지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문제없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서홍관 : 그런데 이제 담배도 원래는 청소년들에게 팔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 청소년들이 다 구입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엄격한 모니터링이나 규제와 처벌 같은 게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편의점 같은 데에서 지금도 청소년들이 다 구입을 하고 있고 그런데 지금 이런 걸 판매를 누군가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이게 규제가 안 되고 있고 처벌이 안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엄격한 규제도 필요한데 지금 복지부가 말로는 우리가 그런 것들에 열심히 모니터링 하겠다, 말은 하고 있는데 효과가 없어요, 지금도.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것에 대해서 계속 조사를 하고 삼진아웃제 같은 것을 만들어서 판매를 3번 하게 되면 그냥 아예 문을 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기존에 담배를 피우던 분들이 여러 가지 줄이기 위해서 한번 금연으로 가는 거쳐가는 단계에서 이걸 사용하신다고 그러면 그거야 뭐 저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그게 아니고 새롭게 담배를 욕구나 아니면 피우겠다는 그런 호기심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이게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

▶ 서홍관 : 그러니까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 도리어 향 같은 데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데요, 미국에서. 거기다가 보면 박하향이라든지 망고향이라든지 과일향들, 사과향 이런 것들 넣어서 지금 팔고 있는데 청소년들은 거기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다는 거예요.

▷ 오태훈 : 아, 전자담배에서 과일향 같은 게 나요?

▶ 서홍관 : 그렇죠. 그걸 넣어서 하는 거예요. 그러면 청소년들은 향을 맡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그 안에 발암물질이 있고 니코틴 중독으로 간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잘 인식을 못한다는 겁니다. 미국에서도 조사를 해보면 그런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굉장히 소수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아마 그럴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데 문제는 청소년 때 니코틴 중독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은 전자담배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결국은 그 안에 니코틴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중독이 되는데 한번 중독이 되면 청소년들은 뇌가 발달하는 과정이잖아요. 막 성장하고 새로운 걸 배우고 그래야 될 때인데 니코틴에 중독이 되면 발달 자체, 인지에 영향을 줘요. 그래서 발달이 잘 안 되고 그래서 충동 조절이 잘 안 되고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도 이 사람들이 나중에 담배를 끊어도 회복이 안 된다는 수많은 보고들이 있어요. 한번 인지작용의 발달 과정에서 잘못된 니코틴 중독이 되면 나중에 끊어도 회복이 안 된다는 겁니다. 집중력 또는 학습능력 또 충동 조절 이런 것들이 안 된다는 거죠.

▷ 오태훈 : 그러면 학부모의 입장에서 만약에 우리 아이가 담배를 피운다고 그러면 냄새 나는 것 확인할 수 있고 라이터가 있다거나 가방에 아니면 담뱃재 같은 것들이 주머니에 있으면 “너 담배 피우지?”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압니까?

▶ 서홍관 : 그러니까 그 모양이 너무나 전자제품처럼 USB 같은 모양이 되기 때문에 그걸 알기가 좀 어려운 것이 문제예요.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그렇고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에 대해서 학부모들이 알아야 된다, 그거죠, 교사들도 아셔야 되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빨리빨리 적발해서 문제를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 오태훈 : 세금 문제 같은 것들은 이게 어떻게 되어 있어요, 지금?

▶ 서홍관 : 지금 세금도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답배 한 갑당 세금이 있는데요. 그걸 기준으로 볼 때 새로운 형태의 쥴은 원래 담배를 100%라고 본다면 53%밖에 지금 세금이 안 매겨져 있어요.

▷ 오태훈 : 거의 절반이네요.

▶ 서홍관 : 그렇죠. 그래서 그 부분도 세금 체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정부도 이런 문제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아직 대책을 제대로 마련을 못하고 있어요. 정부나 국회가 협조를 해서 빨리빨리 정국을 풀어야 되는데 지금 현재 국회가 다 문 닫은 상태잖아요,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있고 그래서 국민들의 시급한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국회는 지금 다 다른 정쟁에 바빠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좀 심각하다는 거죠. 이런 데에 있어서 발 빠르게 대응을 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정말 아쉽습니다. 정치인들 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 오태훈 : 마지막으로 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이시니까 새로운 전자담배 피워봐야겠다라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한말씀해 주신다면.

▶ 서홍관 : 절대로 해서는 안 되죠. 사실 담배라는 것은 결국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니코틴 중독이에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건 좀 덜 해롭다는 생각을 자꾸 하는데 실제로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는 있어요, 약간 해로움이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독약 마시면서 나는 물 타먹으니까 괜찮아라고 하는 것하고 똑같아요. 그래서 절대로 하시지 마시고요. 지금 현재 발암물질인 줄 알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인체실험을 하는 거나 똑같아요.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내 몸에서도 암이 생기는지 보겠다고 하는 거나 똑같은데 실험 결과 보지 마시고 중단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태훈 : 명심하겠습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홍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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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전자담배라 괜찮다? 독약에 물 타서 마시면 괜찮나?”
    • 입력 2019-05-28 15:43:57
    • 수정2019-05-29 08:47:07
    최영일의 시사본부
- ‘쥴’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 샤프처럼 가늘고, USB 충전방식, 청소년 호기심 자극
- 미국에서 출시돼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률 2배 증가, 특히 SNS 통해 집중 마케팅
- 쥴 사용 청소년, 다른 담배 사용할 확률 7배 높아...중독의 새로운 길 열게 될까 우려
- 공산품으로 취급돼 신고만 하면 수입 허가, 식약처 이제야 유해성분 조사 착수
- 청소년 니코틴 중독되면, 인지에 영향 미쳐 충동 조절 안 되고 학습능력 떨어져
- 쥴은 기존 담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세금만 부과되어 있어 형평성도 문제
- 담배는 발암물질...흡연은 자신의 몸을 가지고 암이 생기는지 인체실험 하는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5월 28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교수)



▷ 오태훈 :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가 최근 국내에 몇 종이 출시돼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전자담배고 이것을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다.” 이렇게까지 부른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논란 역시 뜨겁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십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홍관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라고 하는데 이거 어떤 거예요?

▶ 서홍관 : 그러니까 기존 전자담배하고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모양이 좀 다르고요. 샤프심처럼 생긴 아주 가늘게 생겼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걸 전자담배일 것이라고 생각을 잘 못하게 되어 있죠.

▷ 오태훈 : 모양이?

▶ 서홍관 : 모양 자체가 그리고 또 작고 가늘고. 그래서 숨길 수도 있고요, 편하게. 그렇게 하고 또 충전하는 방식이 USB처럼 꽂으면 돼요, 노트북 같은 데. 그러면 사람들은 담배를 충전한다고 생각을 못하겠죠. 어쨌든 그래서 미국의 청소년들이 사용이 굉장히 늘어나서 큰 문제고요. 여기다가 가향, 그러니까 향기를 넣은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어서 청소년들이 이걸 사용할 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미국 제품이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또 우리나라 KT&G에서도 이런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면서요? 가격은 얼마나 돼요? 일반 담배와 똑같아요?

▶ 서홍관 : 그렇죠. 그러니까 니코틴 이것은 액이 들어 있어요. 일반 담배는 담배가 들어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액이 들어 있어요, 니코틴 액체가 들어 있는 것을 그걸 팟(Pod)이라고 하는데 그런 조그마한 용기를 꽂아서 전자로 배터리로 가열을 해서 기체를 마시는 거예요. 그래서 담배하고 좀 다르긴 한데 양을 비교해보면 하나의 팟, 니코틴 액이 들어 있는 기기인데 그것을 꽂으면 약 한 갑 정도 분량이라고 합니다, 니코틴 양으로 따진다면. 그리고 가격은 우리나라 담배 가격이 한 갑당 4,500원인데 이 사람들이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딱 4,500원에 지금 팔고 있어요, 같은 가격에.

▷ 오태훈 : 그러면 한 갑하고 똑같이 팔고 있군요, 거의.

▶ 서홍관 : 그렇죠. 아마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기도 합니다.

▷ 오태훈 :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전자담배로 바꾸는 이유가 냄새가 덜 난다. 그리고 담배맛과 큰 차이가 없다더라. 그래서 갈아탄다고 주로 얘기를 하던데 인기가 좀 있어요, 지금?

▶ 서홍관 : 지금 시작된 지 사흘밖에 안 돼서 아직은 인기가 있을지는 예측을 못하겠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가 있었고 특히 청소년들한테 인기가 있어서 2017년하고 2018년 1년 사이에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11.7%에서 20.8%로 거의 2배 늘은 거죠, 미국에서.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혹시 이것이 특히 청소년들한테서 인기가 있지 않을지, 지금 걱정을 하고 있어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미국에서는 니코틴 농도가 3% 내지 5%짜리가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0.7%짜리가 들어왔어요. 그렇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가 법이 달라요. 그래서 니코틴 농도가 2% 이상이 되면 그것을 취급하는 사람이 유해화학물질취급 허가증이 있어야만 다룰 수가 있어요. 그렇게 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것을 도입을 해도 판매를 못하는 거예요, 유해화학물질취급 허가를 받은 사람이 팔아야 되니까.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0.7%로 좀 낮은 게 들어왔어요. 그래서 미국처럼 인기가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 오태훈 : 그런데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기존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바꾸기 위해서 가는데 담배만큼 이게 안 나오네, 그러면 그럴 수는 있겠지만 새롭게 담배를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이걸 접한다 그러면 더 문제가 될 수지 있을까 싶은데.

▶ 서홍관 : 그게 심각하죠. 그러니까 우리도 가장 관심을 갖는 게 청소년들이에요. 왜냐하면 제품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되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또 미국에서도 재미있는 것은 담배회사, 새로 나온 쥴(Juul) 회사 자체가 마케팅을 할 때 마케팅 비용의 절반 이상을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SNS 이런 데에다가 집중적으로 쏟아부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아마 그렇게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문제는 미국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인데 이 쥴이라는 것을 통해서 처음으로 담배를 접하는 새로운 진입로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게 문제고 또 미국 데이터도 보면 이런 쥴을 사용한 청소년들은 다른 담배를 사용할 확률이 거의 7배나 높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어떤 새로운 니코틴 중독, 담배 중독의 새로운 길을 열지 않을까하는 가장 큰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 오태훈 : 하나씩 좀 살펴보겠습니다. 인체유해성 같은 것들은 나온 게 있어요?

▶ 서홍관 : 인체유해성은 지금 우리나라도 식약처가 들어온 지 3일밖에 안 됐는데 앞으로 조사를 다시 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요. 그래서 그 결과를 아무래도 좀 기다려야 될 텐데 기존 전자담배하고 사용방법이 똑같기 때문에 옛날 전자담배하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보면 그 안에도 발암물질이 들어 있고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그 회사도 그런 것이 줄어든다고 말하지 그런 게 없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못합니다, 현재 담배회사도, 그 쥴 회사도요.

▷ 오태훈 : 궁금한 게 방금 식약처에서도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셨잖아요. 한데 이 수입 허가가 어떻게 난 겁니까?

▶ 서홍관 : 그러니까 이게 좀 문제가 있어요. 이런 것들은 공산품으로 분류가 돼서 담배사업법에는 이런 담배제품을 일종의 공산품처럼 취급을 해요. 사실은 이게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가 이런 것들을 수입을 허가할지 말지를 심의를 해야만 되는 것인데 그런 과정이 전혀 없고 그냥 내가 일종의 다른 전자제품 수입하듯이 신고만 하면 판매가 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 제도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 오태훈 : 담배가 오래된 기호품이라고는 우리가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금연에 대한 열풍도 많이 불고 담배를 이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그런 인식도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한데 그래서 최근에는 이왕 피우신 분들에게 무언가 규제하기 위해서 담배갑에다가 뭔가 사진, 혐오그림, 경고그림 같은 것들도 법제화하고 이런 걸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여기에는 안 되어 있는 거잖아요.

▶ 서홍관 : 이것도 담배로 규정은 되어 있어요. 전자담배가 담배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법규는 따르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게 전자 배터리가 들어 있는 기기, 이것이 가장 크거든요. 길게 생긴, 조그마한 가는 것인데 이것하고 충전할 수 있는 충전하는 조그마한 기기가 있고 니코틴액이 들어 있는 조그마한 케이스 같은 것이 있는데 그걸 같이 연결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전자제품 기기, 그게 가장 큰 사이즈가 큰데 이것은 담배가 아니다, 이것은 그냥 전자제품이라고 돼서 아무런 경고가 붙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일반 전자제품처럼 그냥 아무런 경고 없이 시판이 허용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니코틴액이 들어 있는 것은 담배로 규정되기 때문에 여기는 경고문구가 들어 있어요. 그런데 거기 보면 쇠사슬에 묶인 남자가 중독된 모양을 하고 있죠. 그런데 니코틴 팟이라고 하는데 조그마한 니코틴 액상이 들어 있는 케이스인데 그것은 포장에는 경고그림이 붙어 있는데 사실 사용할 때는 그걸 뜯어버리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사용할 때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새카만 조그마한 전자제품 같은 거예요. 그래서 경고가 안 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일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사서 피우면 담배갑에 경고그림을 계속 가지고 다니게 되어 있죠. 그런데 이것은 진짜 기기에는 아무것도 안 붙어있기도 하고 또 팟을 쓸 때도 그냥 껍질을 뜯어버리면 평소에 쓸 때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경고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기기, 전자제품 자체에도 경고문구나 그림이 들어가야 된다는 거죠.

▷ 오태훈 : 그렇군요. 지금 청소년들에게 판매가 금지되어 있잖아요. 그러면 문제없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서홍관 : 그런데 이제 담배도 원래는 청소년들에게 팔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 청소년들이 다 구입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엄격한 모니터링이나 규제와 처벌 같은 게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편의점 같은 데에서 지금도 청소년들이 다 구입을 하고 있고 그런데 지금 이런 걸 판매를 누군가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이게 규제가 안 되고 있고 처벌이 안 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엄격한 규제도 필요한데 지금 복지부가 말로는 우리가 그런 것들에 열심히 모니터링 하겠다, 말은 하고 있는데 효과가 없어요, 지금도.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도 그런 것에 대해서 계속 조사를 하고 삼진아웃제 같은 것을 만들어서 판매를 3번 하게 되면 그냥 아예 문을 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엄격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기존에 담배를 피우던 분들이 여러 가지 줄이기 위해서 한번 금연으로 가는 거쳐가는 단계에서 이걸 사용하신다고 그러면 그거야 뭐 저희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그게 아니고 새롭게 담배를 욕구나 아니면 피우겠다는 그런 호기심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이게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요.

▶ 서홍관 : 그러니까 청소년들 같은 경우에는 도리어 향 같은 데에 관심을 더 많이 갖는데요, 미국에서. 거기다가 보면 박하향이라든지 망고향이라든지 과일향들, 사과향 이런 것들 넣어서 지금 팔고 있는데 청소년들은 거기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다는 거예요.

▷ 오태훈 : 아, 전자담배에서 과일향 같은 게 나요?

▶ 서홍관 : 그렇죠. 그걸 넣어서 하는 거예요. 그러면 청소년들은 향을 맡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은 그 안에 발암물질이 있고 니코틴 중독으로 간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잘 인식을 못한다는 겁니다. 미국에서도 조사를 해보면 그런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굉장히 소수였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아마 그럴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데 문제는 청소년 때 니코틴 중독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은 전자담배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결국은 그 안에 니코틴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중독이 되는데 한번 중독이 되면 청소년들은 뇌가 발달하는 과정이잖아요. 막 성장하고 새로운 걸 배우고 그래야 될 때인데 니코틴에 중독이 되면 발달 자체, 인지에 영향을 줘요. 그래서 발달이 잘 안 되고 그래서 충동 조절이 잘 안 되고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도 이 사람들이 나중에 담배를 끊어도 회복이 안 된다는 수많은 보고들이 있어요. 한번 인지작용의 발달 과정에서 잘못된 니코틴 중독이 되면 나중에 끊어도 회복이 안 된다는 겁니다. 집중력 또는 학습능력 또 충동 조절 이런 것들이 안 된다는 거죠.

▷ 오태훈 : 그러면 학부모의 입장에서 만약에 우리 아이가 담배를 피운다고 그러면 냄새 나는 것 확인할 수 있고 라이터가 있다거나 가방에 아니면 담뱃재 같은 것들이 주머니에 있으면 “너 담배 피우지?”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압니까?

▶ 서홍관 : 그러니까 그 모양이 너무나 전자제품처럼 USB 같은 모양이 되기 때문에 그걸 알기가 좀 어려운 것이 문제예요.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그렇고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에 대해서 학부모들이 알아야 된다, 그거죠, 교사들도 아셔야 되고. 그래서 이런 것들을 빨리빨리 적발해서 문제를 알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 오태훈 : 세금 문제 같은 것들은 이게 어떻게 되어 있어요, 지금?

▶ 서홍관 : 지금 세금도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답배 한 갑당 세금이 있는데요. 그걸 기준으로 볼 때 새로운 형태의 쥴은 원래 담배를 100%라고 본다면 53%밖에 지금 세금이 안 매겨져 있어요.

▷ 오태훈 : 거의 절반이네요.

▶ 서홍관 : 그렇죠. 그래서 그 부분도 세금 체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정부도 이런 문제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아직 대책을 제대로 마련을 못하고 있어요. 정부나 국회가 협조를 해서 빨리빨리 정국을 풀어야 되는데 지금 현재 국회가 다 문 닫은 상태잖아요,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있고 그래서 국민들의 시급한 이런 문제들이 있는데 국회는 지금 다 다른 정쟁에 바빠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좀 심각하다는 거죠. 이런 데에 있어서 발 빠르게 대응을 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정말 아쉽습니다. 정치인들 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 오태훈 : 마지막으로 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이시니까 새로운 전자담배 피워봐야겠다라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한말씀해 주신다면.

▶ 서홍관 : 절대로 해서는 안 되죠. 사실 담배라는 것은 결국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니코틴 중독이에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건 좀 덜 해롭다는 생각을 자꾸 하는데 실제로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는 있어요, 약간 해로움이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마치 독약 마시면서 나는 물 타먹으니까 괜찮아라고 하는 것하고 똑같아요. 그래서 절대로 하시지 마시고요. 지금 현재 발암물질인 줄 알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인체실험을 하는 거나 똑같아요.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내 몸에서도 암이 생기는지 보겠다고 하는 거나 똑같은데 실험 결과 보지 마시고 중단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태훈 : 명심하겠습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홍관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홍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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