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체/슈퍼)'메뚜기 선원'에 속앓이하는 선주
입력 2019.05.28 (19:41) 목포
[앵커멘트]
조업성어기가 되면
선주들은 선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를 악용해 일을 하겠다며
선금만 받아 챙겨 잠적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우잡이가 한창인 지난해 말.

한 어선의 선주가 선원에게
전화를 겁니다.

[녹취]
선주 : "배를 타기로 했으면, 타야지
왜 도중에 내려버렸는가?"(음성변조)
선원 : "개인적인 일이 생겨가지고
급하게 내렸어요." (음성변조)

이른바 '메뚜기 선원'이라 불리는
사기 행각에
이 선주는 3천만원의 선용금만 날렸습니다.

이처럼
뱃일을 하겠다는 선원들을
구하기 힘들어
수 천 만원에 이르는
1년 연봉을 미리 줘가며
선원을 구하고 있지만
선용금만 받아 챙겨
잠적하는 이른바 '메뚜기 선원'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전남 서남해역에서만 발생한
이 같은 사기 사건은 62건.

최근 해경에 붙잡힌 문모 씨도
전국의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6차례나 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종환 / 목포해경 수사과장[인터뷰]
"선원수급에 어려움을 이용하여 선주들을 속이는 메뚜기 선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선주들은
이 같은 사기 행각에도
대부분 벌금형을 받기 때문에
메뚜기 선원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재연 / 선주[인터뷰]
"금액에 비해서 너무 적은 벌금을
부과하다보니까 이러한 부분을 더
악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해 소득이 걸려있는
조업 성어기.
일부 메뚜기 선원 때문에
돈만 날리는 선주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 (대체/슈퍼)'메뚜기 선원'에 속앓이하는 선주
    • 입력 2019-05-28 19:41:12
    목포
[앵커멘트]
조업성어기가 되면
선주들은 선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를 악용해 일을 하겠다며
선금만 받아 챙겨 잠적하는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우잡이가 한창인 지난해 말.

한 어선의 선주가 선원에게
전화를 겁니다.

[녹취]
선주 : "배를 타기로 했으면, 타야지
왜 도중에 내려버렸는가?"(음성변조)
선원 : "개인적인 일이 생겨가지고
급하게 내렸어요." (음성변조)

이른바 '메뚜기 선원'이라 불리는
사기 행각에
이 선주는 3천만원의 선용금만 날렸습니다.

이처럼
뱃일을 하겠다는 선원들을
구하기 힘들어
수 천 만원에 이르는
1년 연봉을 미리 줘가며
선원을 구하고 있지만
선용금만 받아 챙겨
잠적하는 이른바 '메뚜기 선원'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전남 서남해역에서만 발생한
이 같은 사기 사건은 62건.

최근 해경에 붙잡힌 문모 씨도
전국의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6차례나 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종환 / 목포해경 수사과장[인터뷰]
"선원수급에 어려움을 이용하여 선주들을 속이는 메뚜기 선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선주들은
이 같은 사기 행각에도
대부분 벌금형을 받기 때문에
메뚜기 선원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재연 / 선주[인터뷰]
"금액에 비해서 너무 적은 벌금을
부과하다보니까 이러한 부분을 더
악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해 소득이 걸려있는
조업 성어기.
일부 메뚜기 선원 때문에
돈만 날리는 선주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