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해 제천과 충주에서
과수 화상병으로
70여 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난 24일,
충주 산척의 사과 과수원에 이어
근처 2곳이 또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 우려 속에
농정 당국과 과수 농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 수령의 사과나무밭.
새순이 갈색으로 타들어 가고
병든 잎과 가지는
말라 쭈글어 들었습니다.
한창 자라던 사과 열매도
뜨거운 물에 데친 듯
색깔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화상병입니다.
3백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모두 매몰해야 하는 농민은
망연자실입니다.
사과 재배 농민 [인터뷰]
"한창 수확을 볼 단계인데 이런 병이 와서…. 약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가 없네. 마음이야 뭐, 이루 말할 수가 없죠."
30년간 애지중지 가꿔온 배나무도
화상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화상병 확진을 받은
사과와 배 과수원 2곳의 면적은
8,200여 ㎡입니다.
지난 24일 확진을 받은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에서
불과 1.4㎞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올해, 냉해와 이상 기온 등으로
과수의 수세가 약해진 가운데
확산 속도가 빠른 화상병이
반경 550m 거리에서 발생하면서
농정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정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인터뷰]
"전염원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과수원 하시는 농업인들께서는 최대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확산을 방지하려면 신고 체계를 잘 갖춰야 합니다."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화상병.
지난해 충주와 제천지역
50여 ㏊를 휩쓴 과수 화상병이
또다시 충주에서 연이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지난해 제천과 충주에서
과수 화상병으로
70여 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난 24일,
충주 산척의 사과 과수원에 이어
근처 2곳이 또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 우려 속에
농정 당국과 과수 농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 수령의 사과나무밭.
새순이 갈색으로 타들어 가고
병든 잎과 가지는
말라 쭈글어 들었습니다.
한창 자라던 사과 열매도
뜨거운 물에 데친 듯
색깔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화상병입니다.
3백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모두 매몰해야 하는 농민은
망연자실입니다.
사과 재배 농민 [인터뷰]
"한창 수확을 볼 단계인데 이런 병이 와서…. 약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가 없네. 마음이야 뭐, 이루 말할 수가 없죠."
30년간 애지중지 가꿔온 배나무도
화상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화상병 확진을 받은
사과와 배 과수원 2곳의 면적은
8,200여 ㎡입니다.
지난 24일 확진을 받은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에서
불과 1.4㎞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올해, 냉해와 이상 기온 등으로
과수의 수세가 약해진 가운데
확산 속도가 빠른 화상병이
반경 550m 거리에서 발생하면서
농정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정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인터뷰]
"전염원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과수원 하시는 농업인들께서는 최대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확산을 방지하려면 신고 체계를 잘 갖춰야 합니다."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화상병.
지난해 충주와 제천지역
50여 ㏊를 휩쓴 과수 화상병이
또다시 충주에서 연이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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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화상병' 추가 확진… 확산 우려
-
- 입력 2019-05-28 22:49:21
[앵커멘트]
지난해 제천과 충주에서
과수 화상병으로
70여 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난 24일,
충주 산척의 사과 과수원에 이어
근처 2곳이 또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 우려 속에
농정 당국과 과수 농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 수령의 사과나무밭.
새순이 갈색으로 타들어 가고
병든 잎과 가지는
말라 쭈글어 들었습니다.
한창 자라던 사과 열매도
뜨거운 물에 데친 듯
색깔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화상병입니다.
3백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모두 매몰해야 하는 농민은
망연자실입니다.
사과 재배 농민 [인터뷰]
"한창 수확을 볼 단계인데 이런 병이 와서…. 약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가 없네. 마음이야 뭐, 이루 말할 수가 없죠."
30년간 애지중지 가꿔온 배나무도
화상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화상병 확진을 받은
사과와 배 과수원 2곳의 면적은
8,200여 ㎡입니다.
지난 24일 확진을 받은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에서
불과 1.4㎞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올해, 냉해와 이상 기온 등으로
과수의 수세가 약해진 가운데
확산 속도가 빠른 화상병이
반경 550m 거리에서 발생하면서
농정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정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인터뷰]
"전염원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과수원 하시는 농업인들께서는 최대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확산을 방지하려면 신고 체계를 잘 갖춰야 합니다."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화상병.
지난해 충주와 제천지역
50여 ㏊를 휩쓴 과수 화상병이
또다시 충주에서 연이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지난해 제천과 충주에서
과수 화상병으로
70여 농가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난 24일,
충주 산척의 사과 과수원에 이어
근처 2곳이 또
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 우려 속에
농정 당국과 과수 농가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 수령의 사과나무밭.
새순이 갈색으로 타들어 가고
병든 잎과 가지는
말라 쭈글어 들었습니다.
한창 자라던 사과 열매도
뜨거운 물에 데친 듯
색깔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화상병입니다.
3백여 그루의 사과나무를
모두 매몰해야 하는 농민은
망연자실입니다.
사과 재배 농민 [인터뷰]
"한창 수확을 볼 단계인데 이런 병이 와서…. 약으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가 없네. 마음이야 뭐, 이루 말할 수가 없죠."
30년간 애지중지 가꿔온 배나무도
화상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화상병 확진을 받은
사과와 배 과수원 2곳의 면적은
8,200여 ㎡입니다.
지난 24일 확진을 받은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에서
불과 1.4㎞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올해, 냉해와 이상 기온 등으로
과수의 수세가 약해진 가운데
확산 속도가 빠른 화상병이
반경 550m 거리에서 발생하면서
농정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정대/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장[인터뷰]
"전염원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과수원 하시는 농업인들께서는 최대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해주시길 부탁드리고요. 확산을 방지하려면 신고 체계를 잘 갖춰야 합니다."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화상병.
지난해 충주와 제천지역
50여 ㏊를 휩쓴 과수 화상병이
또다시 충주에서 연이어 발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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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최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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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기자 su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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