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전력분석 카드 논란 “이것도 반칙인가요?”

입력 2019.05.29 (21:50) 수정 2019.05.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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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KBS가 외야수들이 타구 분석 카드를 보면서 수비하는 모습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일부 구단의 반대로 카드 소지를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야수들은 타구 분석 메모지를 주머니 넣어두고 타자마다 맞춤형 이동 수비를 펼치기도 합니다.

오늘 잠실구장 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타구분석 카드가 더그아웃 한쪽 벽에 붙어 있습니다.

SK 등 4개 구단이 이의를 제기해 당분간 카드 휴대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남정연/KBO 홍보팀장 : "KBO 현재 규정상 경기중 외부로부터 페이퍼를 이용해 정보 제공을 하는 것은 금지된 게 맞고요. 실행위에서 위반 소지가 없는지 조금더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김헌곤/삼성 : "편한데! 이거 안된다고 하니까요.(주머니에 넣으면 더 편하죠?) 계속 덕아웃 안봐도 되고."]

미국은 더욱 관대합니다.

류현진의 동료인 다저스 수비수들이 수시로 전력 분석 카드를 꺼내 봅니다.

심지어 포수들조차 타자들의 약점이 적힌 암밴드를 활용할 정도로 일상화돼 있습니다.

[박진만/삼성 수비 코치 : "미국에서 먼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지금 본받고 있고 선진국에서 먼저 시작했는데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수비 시프트 카드가 금지된 가운데 삼성은 두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NC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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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 전력분석 카드 논란 “이것도 반칙인가요?”
    • 입력 2019-05-29 22:05:17
    • 수정2019-05-29 22:09:20
    뉴스 9
[앵커]

지난주 KBS가 외야수들이 타구 분석 카드를 보면서 수비하는 모습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일부 구단의 반대로 카드 소지를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야수들은 타구 분석 메모지를 주머니 넣어두고 타자마다 맞춤형 이동 수비를 펼치기도 합니다.

오늘 잠실구장 주머니 속에 있어야 할 타구분석 카드가 더그아웃 한쪽 벽에 붙어 있습니다.

SK 등 4개 구단이 이의를 제기해 당분간 카드 휴대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남정연/KBO 홍보팀장 : "KBO 현재 규정상 경기중 외부로부터 페이퍼를 이용해 정보 제공을 하는 것은 금지된 게 맞고요. 실행위에서 위반 소지가 없는지 조금더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김헌곤/삼성 : "편한데! 이거 안된다고 하니까요.(주머니에 넣으면 더 편하죠?) 계속 덕아웃 안봐도 되고."]

미국은 더욱 관대합니다.

류현진의 동료인 다저스 수비수들이 수시로 전력 분석 카드를 꺼내 봅니다.

심지어 포수들조차 타자들의 약점이 적힌 암밴드를 활용할 정도로 일상화돼 있습니다.

[박진만/삼성 수비 코치 : "미국에서 먼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도 지금 본받고 있고 선진국에서 먼저 시작했는데 계속했으면 좋겠어요."]

수비 시프트 카드가 금지된 가운데 삼성은 두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롯데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NC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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