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공장 불 12시간 만에 진화…화학물질엔 번지지 않아

입력 2019.06.03 (06:11) 수정 2019.06.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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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기도 안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장 안에 있던 유해 화학물질에 불이 옮겨붙는 것도 막았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공장 건물을 집어삼킬 듯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도 안성의 한 선박 마감재 생산 공장.

어제 오후 4시 반쯤 시작된 불은 공장 1개 동을 완전히 태우고 옆 동까지 번져 12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휴일이어서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번진 옆 동엔 유해 화학물질까지 있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대희/경기 안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지붕을 타고 화재가 번지기 전에 우리 구조대원과 관계인들이 지게차를 동원해서 (유해 화학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반출을 완료했습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백여 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67대가 동원됐습니다.

화재 규모가 크고 공장 내 자재들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안성시는 주민들에게 화재 매연을 주의하라는 당부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시설 보강을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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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공장 불 12시간 만에 진화…화학물질엔 번지지 않아
    • 입력 2019-06-03 06:12:31
    • 수정2019-06-03 0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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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기도 안성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장 안에 있던 유해 화학물질에 불이 옮겨붙는 것도 막았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공장 건물을 집어삼킬 듯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도 안성의 한 선박 마감재 생산 공장.

어제 오후 4시 반쯤 시작된 불은 공장 1개 동을 완전히 태우고 옆 동까지 번져 12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휴일이어서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번진 옆 동엔 유해 화학물질까지 있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대희/경기 안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지붕을 타고 화재가 번지기 전에 우리 구조대원과 관계인들이 지게차를 동원해서 (유해 화학물질을) 안전한 곳으로 반출을 완료했습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백여 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67대가 동원됐습니다.

화재 규모가 크고 공장 내 자재들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안성시는 주민들에게 화재 매연을 주의하라는 당부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시설 보강을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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