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이정은, ‘눈물의 데뷔 첫승’

입력 2019.06.03 (21:46) 수정 2019.06.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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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은이 미국 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는데요.

이정은은 데뷔 첫승을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어려운 11번 홀, 이정은이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냅니다.

그리고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립니다.

막판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정은은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2위를 달리던 부티에의 세번째 샷이 그린 밖으로 벗어나면서 이정은은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정은 6, 2019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을 차지합니다."]

US오픈에서 LPGA 투어 첫승을 거둔 이정은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정은/대방건설/US오픈 챔피언 :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랐다. (힘들게)골프 했던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나왔다."]

외동딸인 이정은은 4살때 아버지가 교통사고 장애인이 되면서 가계를 책임지기위해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덕분에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정은은 LPGA 자격 시험을 1위로 통과해 올해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9번의 도전 끝에 LPGA 첫 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10번째 US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에도 성큼 다가선 이정은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챙기며 상금 순위도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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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오픈-이정은, ‘눈물의 데뷔 첫승’
    • 입력 2019-06-03 21:48:01
    • 수정2019-06-03 21:53:42
    뉴스 9
[앵커]

이정은이 미국 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는데요.

이정은은 데뷔 첫승을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어려운 11번 홀, 이정은이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냅니다.

그리고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립니다.

막판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정은은 1타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2위를 달리던 부티에의 세번째 샷이 그린 밖으로 벗어나면서 이정은은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정은 6, 2019 US여자오픈 챔피언십을 차지합니다."]

US오픈에서 LPGA 투어 첫승을 거둔 이정은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정은/대방건설/US오픈 챔피언 :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랐다. (힘들게)골프 했던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나왔다."]

외동딸인 이정은은 4살때 아버지가 교통사고 장애인이 되면서 가계를 책임지기위해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아버지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덕분에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정은은 LPGA 자격 시험을 1위로 통과해 올해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9번의 도전 끝에 LPGA 첫 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 10번째 US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에도 성큼 다가선 이정은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챙기며 상금 순위도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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