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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지시’ 혐의 삼성전자 부사장 2명 오늘 영장심사
입력 2019.06.04 (01:00)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4일) 오전 10시 반부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안 모 부사장과 재경팀 소속 이 모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벌입니다.

안 부사장 등은 지난해 5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열린 그룹 차원의 '어린이날 회의'에서 증거인멸 방침을 정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관련 서류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부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지분을 되사오는 이른바 '오로라 프로젝트'의 핵심 담당자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되찾기 위해 지분을 되사오는 방안을 바이오젠 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했는데, 검찰은 이같은 정황이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어 회계 기준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삼성 측 주장을 반박하는 중요한 단서로 보고 있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재무팀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업지원 TF소속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 부사장은 특히 과거 이건희 회장 때부터 총수 일가의 재산관리를 맡아 온 핵심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부사장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 ‘증거인멸 지시’ 혐의 삼성전자 부사장 2명 오늘 영장심사
    • 입력 2019-06-04 01:00:35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들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4일) 오전 10시 반부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안 모 부사장과 재경팀 소속 이 모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벌입니다.

안 부사장 등은 지난해 5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열린 그룹 차원의 '어린이날 회의'에서 증거인멸 방침을 정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관련 서류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부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지분을 되사오는 이른바 '오로라 프로젝트'의 핵심 담당자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은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되찾기 위해 지분을 되사오는 방안을 바이오젠 측과 구체적으로 협의했는데, 검찰은 이같은 정황이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잃어 회계 기준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삼성 측 주장을 반박하는 중요한 단서로 보고 있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재무팀 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업지원 TF소속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이 부사장은 특히 과거 이건희 회장 때부터 총수 일가의 재산관리를 맡아 온 핵심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부사장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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