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떨어진 곳에서 시신 발견…“수색 범위 넓혀야”

입력 2019.06.04 (06:04) 수정 2019.06.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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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지점에서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자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한국-헝가리 당국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50킬로미터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시신 한 구가 발견된 허르떠는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무려 102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입니다.

수색 범위 50킬로미터를 한참 벗어난 지역입니다.

다뉴브강의 유속이 예상보다 훨씬 빨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에 나섰던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의 물흐름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러차례 토로한 바 있습니다.

[허이두 야노쉬/헝가리 대테러청장 : "다뉴브강 폭은 453m,하루 유입량은 초당 5,000㎥입니다. 수중 시계는 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온은 12도 정도 됩니다."]

유속과 실종 시간을 감안하면 시신이 발견된 곳보다 더 하류지역까지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실종자 수색 범위를 훨씬 더 넓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신속한 구조작업과 함께 헝가리 접경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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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km 떨어진 곳에서 시신 발견…“수색 범위 넓혀야”
    • 입력 2019-06-04 06:06:14
    • 수정2019-06-04 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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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지점에서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자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한국-헝가리 당국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50킬로미터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시신 한 구가 발견된 허르떠는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무려 102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입니다.

수색 범위 50킬로미터를 한참 벗어난 지역입니다.

다뉴브강의 유속이 예상보다 훨씬 빨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수색 작업에 나섰던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의 물흐름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러차례 토로한 바 있습니다.

[허이두 야노쉬/헝가리 대테러청장 : "다뉴브강 폭은 453m,하루 유입량은 초당 5,000㎥입니다. 수중 시계는 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온은 12도 정도 됩니다."]

유속과 실종 시간을 감안하면 시신이 발견된 곳보다 더 하류지역까지 실종자들이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실종자 수색 범위를 훨씬 더 넓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신속한 구조작업과 함께 헝가리 접경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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