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3번 생각하고 말하라”…당사자는 사과 없는 해명만
입력 2019.06.04 (06:19)
수정 2019.06.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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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에선 핵심 당직자들이 며칠 새 수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삼사일언', '3번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습니다만,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고,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은 사과 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 "물에 빠지면 골든 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며칠 새 나온 한국당 핵심 당직자들 발언입니다.
막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입니다.
결국 황교안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삼사일언', 즉 "3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리는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경고에도 발언 당사자들은 사과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말이 왜곡됐다며 "유감"이라고 했고,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악의적으로 왜곡하려고 하는 이런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계십니다."]
민경욱 대변인도, 야당 대변인으로서 국민 지적을 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의 그 말씀과 관련해서는 네티즌들의 많은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죠."]
당내에선 우려 섞인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 윤리위에서든, 공천에서든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몹쓸 정당'으로 비춰져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계속된 솜방망이 막말 징계가 경고등을 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정 의장 발언은 세월호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이 나오고 단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은 바닥에 앉은 기자들을 두고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선 핵심 당직자들이 며칠 새 수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삼사일언', '3번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습니다만,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고,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은 사과 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 "물에 빠지면 골든 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며칠 새 나온 한국당 핵심 당직자들 발언입니다.
막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입니다.
결국 황교안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삼사일언', 즉 "3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리는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경고에도 발언 당사자들은 사과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말이 왜곡됐다며 "유감"이라고 했고,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악의적으로 왜곡하려고 하는 이런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계십니다."]
민경욱 대변인도, 야당 대변인으로서 국민 지적을 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의 그 말씀과 관련해서는 네티즌들의 많은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죠."]
당내에선 우려 섞인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 윤리위에서든, 공천에서든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몹쓸 정당'으로 비춰져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계속된 솜방망이 막말 징계가 경고등을 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정 의장 발언은 세월호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이 나오고 단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은 바닥에 앉은 기자들을 두고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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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3번 생각하고 말하라”…당사자는 사과 없는 해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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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4 06:22:42
- 수정2019-06-04 06:32:06
[앵커]
자유한국당에선 핵심 당직자들이 며칠 새 수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삼사일언', '3번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습니다만,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고,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은 사과 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 "물에 빠지면 골든 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며칠 새 나온 한국당 핵심 당직자들 발언입니다.
막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입니다.
결국 황교안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삼사일언', 즉 "3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리는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경고에도 발언 당사자들은 사과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말이 왜곡됐다며 "유감"이라고 했고,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악의적으로 왜곡하려고 하는 이런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계십니다."]
민경욱 대변인도, 야당 대변인으로서 국민 지적을 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의 그 말씀과 관련해서는 네티즌들의 많은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죠."]
당내에선 우려 섞인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 윤리위에서든, 공천에서든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몹쓸 정당'으로 비춰져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계속된 솜방망이 막말 징계가 경고등을 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정 의장 발언은 세월호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이 나오고 단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은 바닥에 앉은 기자들을 두고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선 핵심 당직자들이 며칠 새 수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삼사일언', '3번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언행을 신중히 하라고 경고했습니다만, 한선교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고, 막말 논란의 당사자들은 사과 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 "물에 빠지면 골든 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 며칠 새 나온 한국당 핵심 당직자들 발언입니다.
막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입니다.
결국 황교안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삼사일언', 즉 "3번 생각하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리는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애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경고에도 발언 당사자들은 사과없는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말이 왜곡됐다며 "유감"이라고 했고,
[정용기/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악의적으로 왜곡하려고 하는 이런 세력에게 빌미가 된 것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계십니다."]
민경욱 대변인도, 야당 대변인으로서 국민 지적을 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경욱/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의 그 말씀과 관련해서는 네티즌들의 많은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죠."]
당내에선 우려 섞인 비판이 나왔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 윤리위에서든, 공천에서든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몹쓸 정당'으로 비춰져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한 순간"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계속된 솜방망이 막말 징계가 경고등을 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정 의장 발언은 세월호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이 나오고 단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당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은 바닥에 앉은 기자들을 두고 '걸레질을 한다'고 말해 또 논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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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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