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단거리미사일 발사, 아마도 유엔 결의 위반”

[앵커]

유럽을 방문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아마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것" 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북한 비핵화라는 결과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냐는 질문에 그들은 아마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프라버블리'란 말을 사용해 똑 부러지진 않지만 사실상 위반했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협상하는 최고위직인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라는 결과를 내기위해 북한과 계속 관계를 맺어온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도 비핵화라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내기위해 제재를 부과했고 이를 강력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제제에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이 참여하고 있는데 감사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비핵화를 지킬 수 있도록, 교섭에 의한 해법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위반임을 언급하면서도 비핵화라는 결과가 중요한 만큼 제재를 기반으로한 대북 협상 기조에서 북한과 협상 방안을 찾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는 분명히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핵무기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틀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