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1인 가구·다이어트’에 바나나, 이러니 안 반하나?

입력 2019.06.04 (08:38) 수정 2019.06.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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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누구나 즐겨 찾는 친숙한 과일 중 하나가 바나나인데요.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다이어트 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국민 과일로 떠오른 바나나에 대한 이야기 준비하셨죠?

[기자]

지금은 흔한 과일이지만 이전에 정말 귀한 과일이였죠?

[앵커]

어릴 때 한 개에 천 원.

한 개를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죠 입원했을 때 먹었죠.

[기자]

70년대 바나나 낱개 한 개 가격이 500원에서 1,000원 선이었는데요.

감이 잘 오지 않죠?

당시 버스 요금이 10원, 짜장면 가격이 100원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과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바나나.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낱개 소포장은 물론 익음 정도가 다른 이른바 후숙도가 다른 바나나들을 담아 팔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바나나 종류부터 이색 요리법까지 함께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목받는 과일이 있는데요. 바로, 바나나입니다.

주로 필리핀과 중남미에서 재배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요.

부드럽고 달콤해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인 바나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바나나로 건강을 챙기고 있는 20대 윤소은 씨입니다.

하루 한 개씩 바나나를 먹은 지 3개월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꾸준히 먹다 보니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윤소은/서울시 광진구 : "보통 이제 건강을 생각해서 영양제를 많이 챙겨 드시는데 저는 대신 바나나를 먹고 있어요. 바나나를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변비에도 좋아서 하루에 한 개씩은 꼭 챙겨 먹고 있어요."]

식이섬유를 비롯해 몸의 염분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는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제격인데요.

[강은희/가정의학과 전문의 : "바나나는 100g당 93kcal 정도의 저칼로리로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데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이유는 바나나 안의 펙틴이라는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배부른 느낌을 오래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중 좋은 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칼륨 성분이 많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의 경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바나나의 효능이 알려지며 먹기 편한 바나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판매량 1위가 바나나였을 정도로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양문영/서울시 노원구 : "몸에 좋은 건 맛이 없다고 하는데 바나나는 맛있으면서 장에도 좋고 끼니 해결도 되니까 자주 사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바나나 종류도 다양해졌는데요.

이건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에서 재배한 바나나입니다.

강한 햇빛과 큰 일교차를 견뎌내 당도가 높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죠.

일반 바나나의 절반 크기 정도인 미니 바나나는 아이들 간식용으로 제격이고요.

1인 가구를 위해 낱개로 소포장 된 바나나도 인깁니다.

특히 최근에는 바나나의 익음 정도 즉 후숙 정도를 다르게 한 제품이 소비자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최태환/대형마트 관계자 : "후숙도를 달리한 바나나는 출시 10개월이 지난 현재도 하루에 1.500개가량 팔리는 인기 상품인데요. 출시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후숙도가 다른 바나나를 재미있어서 구매하셨다면 현재는 과숙으로 인해 버리거나 날파리가 생기는 현상이 없는 편의성 때문에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나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수입량도 증가했는데요.

2015년 36만여 톤이었던 바나나 수입량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42만 7,000여 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천시용/바나나 수입 식품 업체 관계자 : "바나나가 각종 영양소 성분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1~2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면서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나나 소비량과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과 영양을 사로잡은 바나나, 어떤 과정을 통해 시중에 나올까요?

한 바나나 후숙 공장을 찾았습니다.

대표적인 후숙 과일인 바나나는 초록색의 덜 익은 상태로 수입해 평균 5~6일 정도의 후숙 공정을 거치는데요.

이러한 후숙 과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도라고 합니다.

[천시용/바나나 수입 식품 업체 관계자 : "일반적으로 17도를 시작으로 13.5도로 조정하면서 후숙을 진행합니다. 너무 고온이거나, 저온일 경우 바나나의 숙성도와 당도, 유통 과정에서의 신선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바나나의 후숙 정도를 다르게 해서 포장을 해야 오래도록 신선한 바나나를 맛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먹기도 편한 바나나, 색다르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먼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요거트 샌드위치인데요.

바나나를 반으로 자른 뒤 그 사이에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줍니다.

그리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요거트를 올려주고요.

크랜베리와 견과류를 뿌리면 빵이 들어가지 않은 바나나 요거트 샌드위치가 됩니다.

이번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바나나 두부 스무디인데요.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를 넣으니 더욱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죠.

믹서기에 바나나와 무설탕 두유, 그리고 콩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두부와 꿀을 넣어 갈아주고요.

그 위에 견과류를 뿌려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두부 스무디 탄생입니다.

맛과 영양은 물론 든든함까지 챙길 수 있는 바나나로 건강까지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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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1인 가구·다이어트’에 바나나, 이러니 안 반하나?
    • 입력 2019-06-04 08:41:04
    • 수정2019-06-04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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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누구나 즐겨 찾는 친숙한 과일 중 하나가 바나나인데요.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다이어트 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국민 과일로 떠오른 바나나에 대한 이야기 준비하셨죠?

[기자]

지금은 흔한 과일이지만 이전에 정말 귀한 과일이였죠?

[앵커]

어릴 때 한 개에 천 원.

한 개를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죠 입원했을 때 먹었죠.

[기자]

70년대 바나나 낱개 한 개 가격이 500원에서 1,000원 선이었는데요.

감이 잘 오지 않죠?

당시 버스 요금이 10원, 짜장면 가격이 100원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과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는 바나나.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낱개 소포장은 물론 익음 정도가 다른 이른바 후숙도가 다른 바나나들을 담아 팔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바나나 종류부터 이색 요리법까지 함께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목받는 과일이 있는데요. 바로, 바나나입니다.

주로 필리핀과 중남미에서 재배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요.

부드럽고 달콤해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인 바나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바나나로 건강을 챙기고 있는 20대 윤소은 씨입니다.

하루 한 개씩 바나나를 먹은 지 3개월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꾸준히 먹다 보니 어느새 습관이 되었습니다.

[윤소은/서울시 광진구 : "보통 이제 건강을 생각해서 영양제를 많이 챙겨 드시는데 저는 대신 바나나를 먹고 있어요. 바나나를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변비에도 좋아서 하루에 한 개씩은 꼭 챙겨 먹고 있어요."]

식이섬유를 비롯해 몸의 염분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는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제격인데요.

[강은희/가정의학과 전문의 : "바나나는 100g당 93kcal 정도의 저칼로리로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데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는 이유는 바나나 안의 펙틴이라는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배부른 느낌을 오래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중 좋은 장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칼륨 성분이 많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의 경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바나나의 효능이 알려지며 먹기 편한 바나나에 대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판매량 1위가 바나나였을 정도로 소비자의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양문영/서울시 노원구 : "몸에 좋은 건 맛이 없다고 하는데 바나나는 맛있으면서 장에도 좋고 끼니 해결도 되니까 자주 사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바나나 종류도 다양해졌는데요.

이건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에서 재배한 바나나입니다.

강한 햇빛과 큰 일교차를 견뎌내 당도가 높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죠.

일반 바나나의 절반 크기 정도인 미니 바나나는 아이들 간식용으로 제격이고요.

1인 가구를 위해 낱개로 소포장 된 바나나도 인깁니다.

특히 최근에는 바나나의 익음 정도 즉 후숙 정도를 다르게 한 제품이 소비자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최태환/대형마트 관계자 : "후숙도를 달리한 바나나는 출시 10개월이 지난 현재도 하루에 1.500개가량 팔리는 인기 상품인데요. 출시 초반에는 소비자들이 후숙도가 다른 바나나를 재미있어서 구매하셨다면 현재는 과숙으로 인해 버리거나 날파리가 생기는 현상이 없는 편의성 때문에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나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수입량도 증가했는데요.

2015년 36만여 톤이었던 바나나 수입량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42만 7,000여 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천시용/바나나 수입 식품 업체 관계자 : "바나나가 각종 영양소 성분이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1~2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면서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나나 소비량과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과 영양을 사로잡은 바나나, 어떤 과정을 통해 시중에 나올까요?

한 바나나 후숙 공장을 찾았습니다.

대표적인 후숙 과일인 바나나는 초록색의 덜 익은 상태로 수입해 평균 5~6일 정도의 후숙 공정을 거치는데요.

이러한 후숙 과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도라고 합니다.

[천시용/바나나 수입 식품 업체 관계자 : "일반적으로 17도를 시작으로 13.5도로 조정하면서 후숙을 진행합니다. 너무 고온이거나, 저온일 경우 바나나의 숙성도와 당도, 유통 과정에서의 신선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바나나의 후숙 정도를 다르게 해서 포장을 해야 오래도록 신선한 바나나를 맛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먹기도 편한 바나나, 색다르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먼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요거트 샌드위치인데요.

바나나를 반으로 자른 뒤 그 사이에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줍니다.

그리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요거트를 올려주고요.

크랜베리와 견과류를 뿌리면 빵이 들어가지 않은 바나나 요거트 샌드위치가 됩니다.

이번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바나나 두부 스무디인데요.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를 넣으니 더욱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죠.

믹서기에 바나나와 무설탕 두유, 그리고 콩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두부와 꿀을 넣어 갈아주고요.

그 위에 견과류를 뿌려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바나나 두부 스무디 탄생입니다.

맛과 영양은 물론 든든함까지 챙길 수 있는 바나나로 건강까지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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