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양정철-박원순·이재명 잇단 회동에 “온 나라를 친문정렬”

입력 2019.06.04 (10:17) 수정 2019.06.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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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난 것을 두고 "온 나라를 친문정렬 시키려는 게 아닌가 싶다"며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국회 수장에 이어 정보기관 수장 만나더니 이제 수도권 수장까지 모두 훑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문재인 대통령을 떠받겠다는 '문주연구원장'다운 참으로 오만한 행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왜 아무런 민주적 정당성도 없는 특정 정당의 싱크탱크의 수장이 청와대 정무특보마냥 정국을 활보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하는지 답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민주연구원이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대해서도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지자체 연구기관마저 정당 공약, 선거 전략을 짜는 데 동원하려고 한다"며 "정책 개발이 아니라 공약 개발로 보이고, 업무 협약이 아닌 총선 협약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연구원이 서울·경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많은 측근 인사들이 내년 총선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서울연구원의 역량을 내년 측근 인사들의 공약 개발에 활용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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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04 10: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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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난 것을 두고 "온 나라를 친문정렬 시키려는 게 아닌가 싶다"며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국회 수장에 이어 정보기관 수장 만나더니 이제 수도권 수장까지 모두 훑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문재인 대통령을 떠받겠다는 '문주연구원장'다운 참으로 오만한 행보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왜 아무런 민주적 정당성도 없는 특정 정당의 싱크탱크의 수장이 청와대 정무특보마냥 정국을 활보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하는지 답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민주연구원이 서울시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 경기도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대해서도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지자체 연구기관마저 정당 공약, 선거 전략을 짜는 데 동원하려고 한다"며 "정책 개발이 아니라 공약 개발로 보이고, 업무 협약이 아닌 총선 협약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연구원이 서울·경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많은 측근 인사들이 내년 총선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서울연구원의 역량을 내년 측근 인사들의 공약 개발에 활용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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