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은 민생포기당…국회로 돌아와 ‘나라걱정’ 하길”

입력 2019.06.04 (11:28) 수정 2019.06.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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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은 민생 포기당"이라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마자 부디 국회로 돌아와 나라걱정 좀 하길 바란다"며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4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라며 "한국당 어디에도 경제와 민생의 절박함을 해소하려는 진정성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지 이를 이용해 정부여당만 비난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경제와 민생은 말 뿐이고 정작 주장은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경제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쏟아져 나온 것은 경제에 대한 폭언과 공포감 조성뿐"이라며 "진정 경제를 돕겠다는 것인지, 망치겠다는 것인지 행동으로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민생 경제 살리기 시작"이라며 "막말·가짜뉴스로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 된다, 국회를 열고 여야가 함께 민생 경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정치파업으로 국회 마비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추경안이 제출된 지 오늘로 41일째인데, 역대 최장 계류기간인 45일을 넘어설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총리시절 추경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루 빨리 통과되야 한다 주장했던 황 대표가 발목잡기에 앞장서는 것이 대단히 개탄스럽다"면서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한국당이) 국회를 뛰쳐나가 장기 가출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추경을 볼모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부디 국회로 돌아와 나라걱정 좀 하시길 바란다"면서 "한국당이 계속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단독 국회 소집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구 조정과 관련해 "(한국당이 주장하는) '합의처리'는 패스트트랙 자체를 무력화시키라는 얘기로 도저히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나머지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 합의를 원칙으로 한다'에 대해서는 가능성만 열어두면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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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04 11:32:30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은 민생 포기당"이라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마자 부디 국회로 돌아와 나라걱정 좀 하길 바란다"며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4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라며 "한국당 어디에도 경제와 민생의 절박함을 해소하려는 진정성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건지 이를 이용해 정부여당만 비난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경제와 민생은 말 뿐이고 정작 주장은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경제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경제대전환위원회를 만들었는데 쏟아져 나온 것은 경제에 대한 폭언과 공포감 조성뿐"이라며 "진정 경제를 돕겠다는 것인지, 망치겠다는 것인지 행동으로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민생 경제 살리기 시작"이라며 "막말·가짜뉴스로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 된다, 국회를 열고 여야가 함께 민생 경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의 정치파업으로 국회 마비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추경안이 제출된 지 오늘로 41일째인데, 역대 최장 계류기간인 45일을 넘어설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총리시절 추경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하루 빨리 통과되야 한다 주장했던 황 대표가 발목잡기에 앞장서는 것이 대단히 개탄스럽다"면서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한국당이) 국회를 뛰쳐나가 장기 가출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추경을 볼모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부디 국회로 돌아와 나라걱정 좀 하시길 바란다"면서 "한국당이 계속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단독 국회 소집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문구 조정과 관련해 "(한국당이 주장하는) '합의처리'는 패스트트랙 자체를 무력화시키라는 얘기로 도저히 민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나머지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 합의를 원칙으로 한다'에 대해서는 가능성만 열어두면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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