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연합사 평택 이전, 연합방위태세 문제 없다”

입력 2019.06.04 (11:42) 수정 2019.06.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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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가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해도 한미연합방위태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유사시 주한미군 철수가 용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해도) 한미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연합사 이전으로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 개념이 없어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인계철선이란 말은 굉장히 낡고 오래된 개념"이라며 "미군이 어디 있든지 한반도 안보에 관한 (미국의) 확고한 군사적 공약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미래전에서 지리적 이격거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현재도 C4I(지휘통제체계)와 각종 화상회의를 통해 한미 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매번 훈련할 때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점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연합사 본부가 평택으로 가는 것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 요소는 더는 거론이 안 됐으면 한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는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이 부분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어제(4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현재 서울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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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04 12:56:55
    정치
국방부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가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해도 한미연합방위태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4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면 유사시 주한미군 철수가 용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해도) 한미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연합사 이전으로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 개념이 없어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인계철선이란 말은 굉장히 낡고 오래된 개념"이라며 "미군이 어디 있든지 한반도 안보에 관한 (미국의) 확고한 군사적 공약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미래전에서 지리적 이격거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현재도 C4I(지휘통제체계)와 각종 화상회의를 통해 한미 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매번 훈련할 때마다 이런 부분들이 잘 점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연합사 본부가 평택으로 가는 것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 요소는 더는 거론이 안 됐으면 한다"며 "한미연합방위태세는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도 이 부분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어제(4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현재 서울 용산에 있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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