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5당 대표 회동·일대일 회동 동시 추진 제안”

입력 2019.06.04 (12:06) 수정 2019.06.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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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청와대가 5당대표 회동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회동일로는 7일 오후를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자청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과의 협상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는 9일 대통령 순방 전 회동을 위해 7일 오후로 제안을 드렸다"면서 "즉각 실무협의를 시작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그러나, 이같은 청와대의 제안에 대해 "한국당은 원내 3당 대표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고 답해왔다"며 한국당이 청와대 제안을 일단 거부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강 수석은 "추경과 대북 식량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헝가리 사고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가 하루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수석은 청와대가 황교안 대표를 뺀 4당 대표회담을 제안했고, 이를 자신이 거부했다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협의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 불참을 가정해 의견을 나눈 것일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원내 교섭이 진행중인만큼 4당만 만나는 것은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대통령이 9일 출국전 제1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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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5당 대표 회동·일대일 회동 동시 추진 제안”
    • 입력 2019-06-04 12:10:50
    • 수정2019-06-04 1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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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청와대가 5당대표 회동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회동일로는 7일 오후를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자청한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과의 협상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오는 9일 대통령 순방 전 회동을 위해 7일 오후로 제안을 드렸다"면서 "즉각 실무협의를 시작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그러나, 이같은 청와대의 제안에 대해 "한국당은 원내 3당 대표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 추진하자고 답해왔다"며 한국당이 청와대 제안을 일단 거부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강 수석은 "추경과 대북 식량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헝가리 사고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가 하루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수석은 청와대가 황교안 대표를 뺀 4당 대표회담을 제안했고, 이를 자신이 거부했다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협의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 불참을 가정해 의견을 나눈 것일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원내 교섭이 진행중인만큼 4당만 만나는 것은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대통령이 9일 출국전 제1야당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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