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靑 제안에…“교섭단체 3당 회동 직후 1:1 면담은 가능”

입력 2019.06.04 (13:57) 수정 2019.06.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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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청와대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뒤 1대1 대화까지는 용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는 5당 대표와 함께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북한에 식량을 공급하는 문제에 국한해 회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5당 대표와 함께 만나겠다고 하셨는데 모이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 않냐"며, "의제 제한 없이 폭넓게 논의를 하자 하되, 그 많은 논의들을 여러 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한마디씩 하고 한 마디 더 거드는 회담은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다당 대표와 만나고 그 직후에 한국당과의 일대일 회담은 어떻겠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의미 있는 다당은 교섭단체 아니겠냐"며, 원내교섭단체 3당의 대표와 회동을 하시고, 그다음 바로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면 그런 방법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청와대에) 답을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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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4 13:57:54
    • 수정2019-06-04 14:00:40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청와대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교섭단체 3당 대표 회동 뒤 1대1 대화까지는 용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는 5당 대표와 함께 북한의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하자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북한에 식량을 공급하는 문제에 국한해 회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5당 대표와 함께 만나겠다고 하셨는데 모이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 않냐"며, "의제 제한 없이 폭넓게 논의를 하자 하되, 그 많은 논의들을 여러 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한마디씩 하고 한 마디 더 거드는 회담은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다당 대표와 만나고 그 직후에 한국당과의 일대일 회담은 어떻겠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의미 있는 다당은 교섭단체 아니겠냐"며, 원내교섭단체 3당의 대표와 회동을 하시고, 그다음 바로 한국당 대표와의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면 그런 방법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청와대에) 답을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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