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불법시위’ 민주노총 간부들 내일 검찰 송치 예정

입력 2019.06.04 (14:30) 수정 2019.06.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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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회 앞 시위 도중 경찰을 폭행하고 국회 울타리를 훼손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간부들의 사건을 내일(5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모 씨 등 간부 6명을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서는 오는 7일에 출석해줄 것을 다시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과 4월 2~3일에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를 하던 중 경찰의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경찰과 충돌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씨 등 3명에 대해서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권 모 씨 등 3명에게는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집회에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자는 모두 74명입니다. 이 중 현장에서 3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채증자료를 분석한 뒤 불법 행위를 한 혐의가 있는 41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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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앞 불법시위’ 민주노총 간부들 내일 검찰 송치 예정
    • 입력 2019-06-04 14:30:43
    • 수정2019-06-04 14:33:30
    사회
경찰이 국회 앞 시위 도중 경찰을 폭행하고 국회 울타리를 훼손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간부들의 사건을 내일(5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모 씨 등 간부 6명을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서는 오는 7일에 출석해줄 것을 다시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과 4월 2~3일에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집회'를 하던 중 경찰의 차단벽을 뚫고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경찰과 충돌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김 씨 등 3명에 대해서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권 모 씨 등 3명에게는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집회에서 혐의가 포착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대상자는 모두 74명입니다. 이 중 현장에서 3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채증자료를 분석한 뒤 불법 행위를 한 혐의가 있는 41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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