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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나 여성 뒤쫓아 집 앞까지 간 30대 남성 구속
입력 2019.06.04 (16:52) 수정 2019.06.04 (17:01) 사회
세 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뒤를 쫓아 집 앞까지 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여성들을 따라 집 앞까지 간 30살 남성 천 모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천 씨는 지난달 9일과 22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길거리에서 여성들의 뒤를 쫓아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아파트와 빌라 등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 씨의 범행이 처음 신고된 것은 지난달 9일로, 천 씨는 길거리에서 30대 여성 A 씨를 쫓아 중구의 한 아파트까지 따라갔습니다.

A 씨의 뒤에 바짝 붙어 외부인을 통제하는 공용 출입문도 통과한 천 씨는, A 씨와 함께 엘리베이터도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천 씨를 수상하게 생각한 A씨가 집 앞에서 내려 계단을 뛰어 내려가자, 천 씨 역시 계단을 뛰어 내려와 A 씨를 지나쳐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약 보름 뒤, 천 씨는 또 같은 장소에서 여성을 뒤쫓아 빌라까지 따라갔다가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5일 뒤 27일에도 천 씨는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까지 따라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습니다.

하지만 같은 층에서 내리지 않고 한 층 위에서 내려 B 씨를 지켜보다, B 씨와 눈이 마주쳐 발각됐습니다.

천 씨를 발견하고 B씨가 계단을 뛰어 내려가자, 천 씨도 B 씨를 뒤쫓아 내려온 뒤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 신고를 받고 추적 끝에 31일 천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천 씨는 다니던 공장에서 퇴근하며 이용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여성들을 보고 뒤쫓았으며, 여성들에게 말을 걸거나 신체 접촉, 폭행, 협박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천 씨에 대해 성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추궁했으나 "여성의 다리에 관심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만 반복했으며, 천 씨 휴대전화에서도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천 씨를 구속했으며, 내일(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세 차례나 여성 뒤쫓아 집 앞까지 간 30대 남성 구속
    • 입력 2019-06-04 16:52:41
    • 수정2019-06-04 17:01:53
    사회
세 차례에 걸쳐 여성들의 뒤를 쫓아 집 앞까지 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여성들을 따라 집 앞까지 간 30살 남성 천 모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천 씨는 지난달 9일과 22일, 27일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중구 길거리에서 여성들의 뒤를 쫓아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아파트와 빌라 등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천 씨의 범행이 처음 신고된 것은 지난달 9일로, 천 씨는 길거리에서 30대 여성 A 씨를 쫓아 중구의 한 아파트까지 따라갔습니다.

A 씨의 뒤에 바짝 붙어 외부인을 통제하는 공용 출입문도 통과한 천 씨는, A 씨와 함께 엘리베이터도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천 씨를 수상하게 생각한 A씨가 집 앞에서 내려 계단을 뛰어 내려가자, 천 씨 역시 계단을 뛰어 내려와 A 씨를 지나쳐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약 보름 뒤, 천 씨는 또 같은 장소에서 여성을 뒤쫓아 빌라까지 따라갔다가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5일 뒤 27일에도 천 씨는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까지 따라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습니다.

하지만 같은 층에서 내리지 않고 한 층 위에서 내려 B 씨를 지켜보다, B 씨와 눈이 마주쳐 발각됐습니다.

천 씨를 발견하고 B씨가 계단을 뛰어 내려가자, 천 씨도 B 씨를 뒤쫓아 내려온 뒤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세 차례 신고를 받고 추적 끝에 31일 천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천 씨는 다니던 공장에서 퇴근하며 이용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여성들을 보고 뒤쫓았으며, 여성들에게 말을 걸거나 신체 접촉, 폭행, 협박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천 씨에 대해 성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추궁했으나 "여성의 다리에 관심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만 반복했으며, 천 씨 휴대전화에서도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천 씨를 구속했으며, 내일(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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