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연구원, 지자체 연구기관 업무협약 비난에 “오해에서 비롯된 일”

입력 2019.06.04 (17:14) 수정 2019.06.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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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연구 기관인 민주연구원과 서울시·경기도의 연구기관 사이의 업무협약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연구원은 오늘(4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단체장이 우리 당 소속이 아닌 대구경북연구원과 제주연구원에도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업무 협약을 맺은 서울연구원과 경기연구원에도 '나중에 야당 싱크탱크들이 같은 제안을 했을때 똑같이 (업무협약을) 하시면 정당과 지방정부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전 설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연구기관인 미래연구원에서 원내 5당의 정책연구원을 아우르는 협력체인 '싱크넷'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양정철 원장 부임 이전인 2017년 8월에도 추진됐던 사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연구원 측은 "당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4당의 연구원 원장들과 만나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지만, 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측에서 당내 사정으로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며 "당시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김대식 원장, 바른정책연구소 소장은 김세연 원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직 문재인 대통령령을 떠받겠다는 '문주연구원장'다운 오만한 행보"라며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지자체 연구기관마저 정당 공약, 선거 전략을 짜는 데 동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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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연구원, 지자체 연구기관 업무협약 비난에 “오해에서 비롯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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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04 17:22:39
    정치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연구 기관인 민주연구원과 서울시·경기도의 연구기관 사이의 업무협약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연구원은 오늘(4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단체장이 우리 당 소속이 아닌 대구경북연구원과 제주연구원에도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업무 협약을 맺은 서울연구원과 경기연구원에도 '나중에 야당 싱크탱크들이 같은 제안을 했을때 똑같이 (업무협약을) 하시면 정당과 지방정부 서로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전 설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연구기관인 미래연구원에서 원내 5당의 정책연구원을 아우르는 협력체인 '싱크넷'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양정철 원장 부임 이전인 2017년 8월에도 추진됐던 사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연구원 측은 "당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4당의 연구원 원장들과 만나 공동 협력사업을 제안했지만, 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측에서 당내 사정으로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며 "당시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김대식 원장, 바른정책연구소 소장은 김세연 원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직 문재인 대통령령을 떠받겠다는 '문주연구원장'다운 오만한 행보"라며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지자체 연구기관마저 정당 공약, 선거 전략을 짜는 데 동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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