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이어 김여정도 52일 만에 공개 활동

입력 2019.06.04 (17:13) 수정 2019.06.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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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최고인민회의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50여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도 이틀 연속 등장하면서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뒤 내부 정비를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해 어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4월12일 최고인민회의 이후 52일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흔들자 앉거나 서서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 다음 자리에는 공식 서열이 더 높은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앉았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도 지난 2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에 이어 김여정 제1부부장까지 다시 등장하면서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내부 반성과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을 본 뒤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특히 그릇된 창작과 창조 기풍, 그리고 무책임한 일본새를 심각하게 비판한 뒤, 문예정책을 정확히 집행하는 데 중요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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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영철 이어 김여정도 52일 만에 공개 활동
    • 입력 2019-06-04 17:15:04
    • 수정2019-06-04 1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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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최고인민회의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50여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도 이틀 연속 등장하면서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뒤 내부 정비를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해 어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 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4월12일 최고인민회의 이후 52일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흔들자 앉거나 서서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김 제1부부장 다음 자리에는 공식 서열이 더 높은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앉았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도 지난 2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에 이어 김여정 제1부부장까지 다시 등장하면서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내부 반성과 조직 정비를 마무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을 본 뒤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특히 그릇된 창작과 창조 기풍, 그리고 무책임한 일본새를 심각하게 비판한 뒤, 문예정책을 정확히 집행하는 데 중요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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