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유학 이어 관광도 주의보 ‘대미 보복 해석’

입력 2019.06.04 (17:51) 수정 2019.06.04 (1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교육부가 미국 유학 비자 발급 등에 주의하라고 밝힌데 이어, 미국 관광 주의보도 발령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오늘 중국 외교부와 문화여유부가 미국으로 가는 중국인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기관들이 미국에 가는 중국인들에게 출입국 검문 등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기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최근 미국에서 총격,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미국 여행을 가는 중국인들은 목적지 상황을 잘 파악해 안전 예방 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올해 말까지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는 중국 정부가 명목을 미국에서 발생하는 범죄 등을 내세웠지만, 사실은 미·중 무역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미국 여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중국인들에게 지난 5년 동안 어떤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했는지 등에 관한 명세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등 규정을 강화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앞서 어제 중국 교육부는 미국 유학 비자 발급 등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2019년 제1호 유학 경계령'을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미국 유학 이어 관광도 주의보 ‘대미 보복 해석’
    • 입력 2019-06-04 17:51:21
    • 수정2019-06-04 18:05:18
    국제
중국 교육부가 미국 유학 비자 발급 등에 주의하라고 밝힌데 이어, 미국 관광 주의보도 발령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오늘 중국 외교부와 문화여유부가 미국으로 가는 중국인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기관들이 미국에 가는 중국인들에게 출입국 검문 등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기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최근 미국에서 총격, 절도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미국 여행을 가는 중국인들은 목적지 상황을 잘 파악해 안전 예방 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 올해 말까지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는 중국 정부가 명목을 미국에서 발생하는 범죄 등을 내세웠지만, 사실은 미·중 무역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미국 여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중국인들에게 지난 5년 동안 어떤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했는지 등에 관한 명세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등 규정을 강화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앞서 어제 중국 교육부는 미국 유학 비자 발급 등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2019년 제1호 유학 경계령'을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