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알아두면 쏠쏠한 일상 속 마일리지

입력 2019.06.04 (18:17) 수정 2019.06.05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상생활 속에서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가 있습니다.

어떤 마일리지가 있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C&I소비자연구소 조윤미 대표와 알아봅니다.

착한 운전을 하면 주는 마일리지 제도가 있다고요?

[답변]

착한 운전을 하면 주는 마일리지라고 해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라고 합니다.

운전자가 가까운 경찰서나 경찰청 교통 민원24 사이트에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 신청하면 되는데요.

신청할 때,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사고도 내지 않겠다고 무사고-무위반 서약서를 쓰거든요.

1년 동안 착하게 운전하면서 서약 내용을 잘 지키면 마일리지 10점이 적립됩니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법규를 위반했을 때 벌점이나 면허 정지일수를 감경받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점당 1일이 깎이는데요.

마일리지가 10점이 있는데, 벌점 30점이 돼서 30일 면허 정지가 나왔다면 마일리지 10점만큼 열흘을 깎아서 20일 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앵커]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 이런 것도 감경되나요?

[답변]

네, 됩니다.

하지만 이번 달 13일,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안 됩니다.

그동안 반사회적인 행위로 처벌받는 것까지 착한 마일리지로 깎아주면서 나쁜 운전자들의 면죄부로 사용되고 있단 지적이 꾸준히 나왔거든요.

그래서 13일부터는 사고로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음주운전, 난폭운전, 보복 운전을 했을 때에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앵커]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도 있다고요?

[답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티마일리지'라는 건데요.

티머니 교통카드로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마다 이용금액의 0.2%가 적립됩니다.

적립하시려면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마일리지 서비스를 등록하셔야 하는데요.

이때 후불형 교통카드는 적립이 어렵다는 점 기억하시고요.

적립된 마일리지로 티머니나 통신사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고요.

정해진 은행의 계좌로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쇼핑몰 포인트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매일 이용하시는 분들은 등록하는 거 어렵지 않으니까, 등록 후 마일리지 받길 바랍니다.

[앵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 오염에 대해 많이 신경 쓰는데요.

자연을 지키면 주는 포인트도 있다고요?

[답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아끼면 주는 '탄소포인트제'라는 건데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다면 일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나 관할 시군구 담당 부서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요.

그다음에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됩니다.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2년 또는 1년간 월별 기준 사용량과 신청 후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5% 이상 아끼면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포인트 지급은 지자체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주는 곳도 있고요.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또, 그린카드라고 가까운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이 그린카드에 입금해주기도 하니까요.

신청하시면서 포인트 받는 법도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는 탄소포인트제가 아닌 '에코마일리지'로 똑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니까요.

서울 사는 분들은 '에코마일리지'로 물어보시거나 검색하세요.

[앵커]

비슷한 제도가 자동차에도 있죠?

[답변]

네, 전년도보다 연간 주행거리를 단축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기존엔 연평균 1만Km를 주행했는데, 제도 참여 후 1년간 주행거리를 봤더니 10%를 줄여 9,000km를 주행했다면 이에 대한 보상 포인트로 해줍니다.

서울시에서는 '승용차마일리지제' 그 외 지역에서는 '승용차 탄소포인트제'라고 합니다.

이 제도에 참여하려면 가입 후 일주일 이내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 냅니다.

1년 후 다시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내거든요.

비교가 곧바로 되겠죠?

또 다른 방식은 사진촬영 방식과 운행기록 자가진단 장치인 OBD단말기를 차에 부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물론 급제동, 급가속 여부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진만 부착하는 것보다 포인트가 최대 두 배 높습니다.

[앵커]

포인트를 얼마나 주고, 어디에 쓸 수 있어요?

[답변]

승용차 마일리지는 연 2만~7만 포인트를 줍니다.

매년 줄일 수는 없으니 2년 차부터는 유지만 해도 1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요.

이걸로 자동차세 등의 지방세를 낼 수 있습니다.

나는 세금 납부가 아닌 다른 데 쓰고 싶다 하는 분들, 현금이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합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운행 실적 결과에 따라 12월에 모바일 문화생활상품권으로 지급되니까 필요하신 곳에 쓰면 됩니다.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는 서울 승용차 마일리지 멤버십 홈페이지나 가까운 구청,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요.

자동자 탄소포인트제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만 가능합니다.

[앵커]

세금을 내면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있다는데, 뭔가요?

[답변]

세금은 무조건 내야 하는 거잖아요.

이게 적립이 된다면 놓칠 수 없겠죠.

이택스 마일리라는 건데요.

아쉽게 서울 시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 고지서를 종이로 받잖아요.

이걸 전자고지로 신청하시고요.

이메일로 재산세, 자동차세 같은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서 온라인에서 내면 납부 건당 500원이 적립됩니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이걸로 세금을 낼 수도 있고요.

앞서 말했던 T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 인사이드] 알아두면 쏠쏠한 일상 속 마일리지
    • 입력 2019-06-04 18:23:56
    • 수정2019-06-05 08:38:46
    통합뉴스룸ET
[앵커]

일상생활 속에서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가 있습니다.

어떤 마일리지가 있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C&I소비자연구소 조윤미 대표와 알아봅니다.

착한 운전을 하면 주는 마일리지 제도가 있다고요?

[답변]

착한 운전을 하면 주는 마일리지라고 해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라고 합니다.

운전자가 가까운 경찰서나 경찰청 교통 민원24 사이트에서 착한 운전 마일리지 신청하면 되는데요.

신청할 때,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사고도 내지 않겠다고 무사고-무위반 서약서를 쓰거든요.

1년 동안 착하게 운전하면서 서약 내용을 잘 지키면 마일리지 10점이 적립됩니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는 법규를 위반했을 때 벌점이나 면허 정지일수를 감경받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점당 1일이 깎이는데요.

마일리지가 10점이 있는데, 벌점 30점이 돼서 30일 면허 정지가 나왔다면 마일리지 10점만큼 열흘을 깎아서 20일 정지 처분을 받게 됩니다.

[앵커]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 이런 것도 감경되나요?

[답변]

네, 됩니다.

하지만 이번 달 13일,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안 됩니다.

그동안 반사회적인 행위로 처벌받는 것까지 착한 마일리지로 깎아주면서 나쁜 운전자들의 면죄부로 사용되고 있단 지적이 꾸준히 나왔거든요.

그래서 13일부터는 사고로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음주운전, 난폭운전, 보복 운전을 했을 때에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앵커]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도 있다고요?

[답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티마일리지'라는 건데요.

티머니 교통카드로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마다 이용금액의 0.2%가 적립됩니다.

적립하시려면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마일리지 서비스를 등록하셔야 하는데요.

이때 후불형 교통카드는 적립이 어렵다는 점 기억하시고요.

적립된 마일리지로 티머니나 통신사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고요.

정해진 은행의 계좌로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쇼핑몰 포인트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매일 이용하시는 분들은 등록하는 거 어렵지 않으니까, 등록 후 마일리지 받길 바랍니다.

[앵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 오염에 대해 많이 신경 쓰는데요.

자연을 지키면 주는 포인트도 있다고요?

[답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을 아끼면 주는 '탄소포인트제'라는 건데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싶다면 일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나 관할 시군구 담당 부서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요.

그다음에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됩니다.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2년 또는 1년간 월별 기준 사용량과 신청 후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5% 이상 아끼면 받을 수 있습니다.

탄소포인트 지급은 지자체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는데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주는 곳도 있고요.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또, 그린카드라고 가까운 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이 그린카드에 입금해주기도 하니까요.

신청하시면서 포인트 받는 법도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는 탄소포인트제가 아닌 '에코마일리지'로 똑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니까요.

서울 사는 분들은 '에코마일리지'로 물어보시거나 검색하세요.

[앵커]

비슷한 제도가 자동차에도 있죠?

[답변]

네, 전년도보다 연간 주행거리를 단축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기존엔 연평균 1만Km를 주행했는데, 제도 참여 후 1년간 주행거리를 봤더니 10%를 줄여 9,000km를 주행했다면 이에 대한 보상 포인트로 해줍니다.

서울시에서는 '승용차마일리지제' 그 외 지역에서는 '승용차 탄소포인트제'라고 합니다.

이 제도에 참여하려면 가입 후 일주일 이내에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 냅니다.

1년 후 다시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내거든요.

비교가 곧바로 되겠죠?

또 다른 방식은 사진촬영 방식과 운행기록 자가진단 장치인 OBD단말기를 차에 부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물론 급제동, 급가속 여부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진만 부착하는 것보다 포인트가 최대 두 배 높습니다.

[앵커]

포인트를 얼마나 주고, 어디에 쓸 수 있어요?

[답변]

승용차 마일리지는 연 2만~7만 포인트를 줍니다.

매년 줄일 수는 없으니 2년 차부터는 유지만 해도 1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요.

이걸로 자동차세 등의 지방세를 낼 수 있습니다.

나는 세금 납부가 아닌 다른 데 쓰고 싶다 하는 분들, 현금이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합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운행 실적 결과에 따라 12월에 모바일 문화생활상품권으로 지급되니까 필요하신 곳에 쓰면 됩니다.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는 서울 승용차 마일리지 멤버십 홈페이지나 가까운 구청,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고요.

자동자 탄소포인트제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만 가능합니다.

[앵커]

세금을 내면 적립되는 마일리지도 있다는데, 뭔가요?

[답변]

세금은 무조건 내야 하는 거잖아요.

이게 적립이 된다면 놓칠 수 없겠죠.

이택스 마일리라는 건데요.

아쉽게 서울 시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세금 고지서를 종이로 받잖아요.

이걸 전자고지로 신청하시고요.

이메일로 재산세, 자동차세 같은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서 온라인에서 내면 납부 건당 500원이 적립됩니다.

마일리지가 쌓이면 이걸로 세금을 낼 수도 있고요.

앞서 말했던 T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