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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토막 살인 30대 피의자 구속…경찰 “시신 훼손해 여러 곳 유기”
입력 2019.06.04 (19:32) 수정 2019.06.04 (19:44) 사회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긴급체포된 지 사흘 만에 구속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고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전 남편의 시신을 훼손해 바다와 다른 지방에 유기하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살인과 사체 손괴, 사체 유기, 사체 은닉 혐의를 받는 고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오늘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사에서 심병직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영장 발부에 앞서 법원을 찾은 유족들은 고 씨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조작해 누명을 씌우려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정 최고형을 사형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달 25일에서 27일 사이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36살 강모 씨를 살해한 뒤 훼손해 시신을 곳곳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충북 청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된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전 남편을 만나기 전 고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저녁,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고 씨가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수차례 버리는 CCTV 화면을 확보해 사흘째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고 씨가 자신의 집인 청주로 향하는 동선에서도 시신을 두 차례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고 씨에 대한 범죄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 남편 토막 살인 30대 피의자 구속…경찰 “시신 훼손해 여러 곳 유기”
    • 입력 2019-06-04 19:32:42
    • 수정2019-06-04 19:44:39
    사회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긴급체포된 지 사흘 만에 구속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고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전 남편의 시신을 훼손해 바다와 다른 지방에 유기하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살인과 사체 손괴, 사체 유기, 사체 은닉 혐의를 받는 고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오늘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심사에서 심병직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영장 발부에 앞서 법원을 찾은 유족들은 고 씨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조작해 누명을 씌우려고 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정 최고형을 사형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고 씨는 지난달 25일에서 27일 사이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36살 강모 씨를 살해한 뒤 훼손해 시신을 곳곳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충북 청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된 고 씨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전 남편을 만나기 전 고 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적 범죄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저녁,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고 씨가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수차례 버리는 CCTV 화면을 확보해 사흘째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고 씨가 자신의 집인 청주로 향하는 동선에서도 시신을 두 차례 나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고 씨에 대한 범죄자 신상공개 위원회를 열어 고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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