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박범계 “추경 막혀서 경제 나빠지면 한국당도 책임”

입력 2019.06.0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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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추경 막혀서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 생기면 한국당 책임 면할 수 없다"
- 장제원 "안전 예산 먼저 증액하자는 데도 반대해놓고 일방적으로 한국당만 비난"
- 박범계 "경제, 민생 이슈에 대해서는 선거 얘기 꺼내지 말고 도와줄 건 도와줘야"
- 장제원 "제대로 된 경기부양 방법을 하겠다면 지금보다 더한 11조 원 추경도 가능"
- 박범계 "이번 추경이 선거용? 그렇게 치면 대통령 임기 중에 선거용 아닌 것 없다"
- 장제원 "이 정권의 경기 부양, 경제 발전 방식이 잘못됐다는 게 통계로 드러나"
- 박범계 "군사력 우리가 7위, 북한은 18위…핵무기 있더라도 쉽게 전쟁 못 일으켜"
- 장제원 "북한은 결코 핵 포기 안할 것…경제 지원으로 비핵화 될 것이란 환상 버려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4일(화)16:00~17:00 KBS1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여당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통과시켜주지 않아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면 한국당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4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지금 경제성장률이 상당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의 유튜브 공동 방송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찬성해줄 건 찬성해 주고 반대할 건 반대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이슈에 대해서는 선거 얘기하지 말고 좀 도와줄 건 도와주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이번 추경에 대해 한국당 지도부는 선거용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렇게 따지면 대통령 임기 중에 선거용이 아닌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 경제를 진단하면서 추경 6조 7000억 원도 부족하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 중에서 2조 2000억 원만 하겠다는 것은 포 떼고 차 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세먼지와 지진, 산불 피해 지원 등 증액할 건 증액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주는 원포인트 추경을 반대한 사람이 누구냐"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추경 중 안전 예산을 먼저 떼서 통과시키자는 걸 단칼에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경기부양책은 조금 시간이 걸리니까 급하다고 하는 돈부터 먼저 처리하자는 게 뭐가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기 부양 방법을 제대로 가져오면 (추경으로) 9조 원이 아니라 11조 원도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이 정권의 경기 부양, 경제 성장, 경제 발전의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통계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토론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북핵 문제 이견과 관련해 박범계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우리나라 군사력은 세계 7위, 북한은 18위"라며 "북한이 그렇게 쉽게 전쟁을 못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폐기할 수도 있다"며 "북한이 경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북한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와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나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방식으로 접근하면 북한은 핵 보유국이 되고 우리는 북한에 한업이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 회담을 통해 핵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상황이 속도전으로 해결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며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무조건 비핵화로 돌아올 것이란 환상은 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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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박범계 “추경 막혀서 경제 나빠지면 한국당도 책임”
    • 입력 2019-06-04 19:37:18
    정치
- 박범계 "추경 막혀서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 생기면 한국당 책임 면할 수 없다"
- 장제원 "안전 예산 먼저 증액하자는 데도 반대해놓고 일방적으로 한국당만 비난"
- 박범계 "경제, 민생 이슈에 대해서는 선거 얘기 꺼내지 말고 도와줄 건 도와줘야"
- 장제원 "제대로 된 경기부양 방법을 하겠다면 지금보다 더한 11조 원 추경도 가능"
- 박범계 "이번 추경이 선거용? 그렇게 치면 대통령 임기 중에 선거용 아닌 것 없다"
- 장제원 "이 정권의 경기 부양, 경제 발전 방식이 잘못됐다는 게 통계로 드러나"
- 박범계 "군사력 우리가 7위, 북한은 18위…핵무기 있더라도 쉽게 전쟁 못 일으켜"
- 장제원 "북한은 결코 핵 포기 안할 것…경제 지원으로 비핵화 될 것이란 환상 버려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6월4일(화)16:00~17:00 KBS1
■ 출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여당이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 자유한국당이 추경을 통과시켜주지 않아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면 한국당도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4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지금 경제성장률이 상당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의 유튜브 공동 방송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찬성해줄 건 찬성해 주고 반대할 건 반대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이슈에 대해서는 선거 얘기하지 말고 좀 도와줄 건 도와주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이번 추경에 대해 한국당 지도부는 선거용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렇게 따지면 대통령 임기 중에 선거용이 아닌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 경제를 진단하면서 추경 6조 7000억 원도 부족하다고 한다"며 "그런데 이 중에서 2조 2000억 원만 하겠다는 것은 포 떼고 차 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세먼지와 지진, 산불 피해 지원 등 증액할 건 증액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주는 원포인트 추경을 반대한 사람이 누구냐"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추경 중 안전 예산을 먼저 떼서 통과시키자는 걸 단칼에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며 "경기부양책은 조금 시간이 걸리니까 급하다고 하는 돈부터 먼저 처리하자는 게 뭐가 잘못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기 부양 방법을 제대로 가져오면 (추경으로) 9조 원이 아니라 11조 원도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이 정권의 경기 부양, 경제 성장, 경제 발전의 방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통계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토론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북핵 문제 이견과 관련해 박범계 의원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우리나라 군사력은 세계 7위, 북한은 18위"라며 "북한이 그렇게 쉽게 전쟁을 못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폐기할 수도 있다"며 "북한이 경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북한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태에 와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러나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방식으로 접근하면 북한은 핵 보유국이 되고 우리는 북한에 한업이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 회담을 통해 핵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상황이 속도전으로 해결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며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무조건 비핵화로 돌아올 것이란 환상은 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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