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방역 비상…돼지열병에 설사병까지

입력 2019.06.04 (20:56) 수정 2019.06.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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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철원의 경우,
설상가상으로
돼지설사병까지 돌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철원을 연결하는 도로 옆에
방역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대형 사료차량이 들어서고,
구석구석 소독이 이뤄집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

<박선일 교수/강원대 수의과대학장> [녹취]
"상용화된 백신까지는 나오지 않았고요. 현재로서는 차단 방역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읍내에 있는 양돈농가에서도
자체적으로 차량 소독을 합니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
민간인통제선 일대에서도
방역은 계속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

최근엔 PED라고 불리는 설사병까지 돌고 있어 양돈논가 주인들의 걱정이 더 늘고있습니다

설사병은
주로 새끼돼지들이 걸리는 전염병입니다.

특히, 3주 미안의 새끼돼지의 경우,
치사율이 80% 이상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미 철원의 농장 3곳에서
설사병이 발생했습니다.

열병에 설사병까지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농민들은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김연창/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 사무국장>[인터뷰]
"진짜 상당히 불안하고 굉장히 힘듭니다. 백신도 없고 또 오면 100% 정도 폐사를 한다고 하니까."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곤 있지만,
철새부터 멧돼지까지
하늘과 땅
어디로 전염병이 퍼질지 모르기 때문에
성패를 장담할 순 없는 실정입니다.

<홍경수 강원도청 동물방역과장>[인터뷰]
"양돈논가 전 농가에 대한 울타리 설치를 6월 말까지 완료를 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1:1 방역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원도는
현재 10개도 안되는 도로의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전병염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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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 방역 비상…돼지열병에 설사병까지
    • 입력 2019-06-04 20:56:41
    • 수정2019-06-04 23:39:12
    뉴스9(춘천)
[앵커멘트]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강원도 내 접경지역에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철원의 경우, 설상가상으로 돼지설사병까지 돌고 있어,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배석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철원을 연결하는 도로 옆에 방역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대형 사료차량이 들어서고, 구석구석 소독이 이뤄집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한 조칩니다. <박선일 교수/강원대 수의과대학장> [녹취] "상용화된 백신까지는 나오지 않았고요. 현재로서는 차단 방역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읍내에 있는 양돈농가에서도 자체적으로 차량 소독을 합니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 민간인통제선 일대에서도 방역은 계속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 최근엔 PED라고 불리는 설사병까지 돌고 있어 양돈논가 주인들의 걱정이 더 늘고있습니다 설사병은 주로 새끼돼지들이 걸리는 전염병입니다. 특히, 3주 미안의 새끼돼지의 경우, 치사율이 80% 이상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미 철원의 농장 3곳에서 설사병이 발생했습니다. 열병에 설사병까지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농민들은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김연창/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 사무국장>[인터뷰] "진짜 상당히 불안하고 굉장히 힘듭니다. 백신도 없고 또 오면 100% 정도 폐사를 한다고 하니까."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곤 있지만, 철새부터 멧돼지까지 하늘과 땅 어디로 전염병이 퍼질지 모르기 때문에 성패를 장담할 순 없는 실정입니다. <홍경수 강원도청 동물방역과장>[인터뷰] "양돈논가 전 농가에 대한 울타리 설치를 6월 말까지 완료를 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 1:1 방역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원도는 현재 10개도 안되는 도로의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전병염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배석원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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