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예방… 안전 점검 강화

입력 2019.06.04 (21:47) 수정 2019.06.04 (2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다리와 도로 등 대형 시설물은
균열이 생기거나 망가지면
사고 피해가 더 커지는데요.

재난·재해 우려가 큰 여름철,
예방 대책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 내륙 최초의
특수 교량인
제천 청풍대교 안전 점검 현장을
박미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에 아스팔트가 팽창하면서
바닥 곳곳이 솟구치고 들뜬 도로.

차도 가장자리가
울퉁불퉁 솟아오르고
군데군데가 쩍쩍 갈라진 도로까지.

여름철,
폭염과 강풍, 폭우 등으로
다리와 도로 곳곳에서
이런 사고 위험이 커진 가운데
안전 점검과 대책이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 내륙 유일의
대형 특수교량으로 2012년 준공된
길이 427m의 제천 청풍대교입니다.

교량 외관은 물론
높이가 103m나 되는 주탑 꼭대기까지
내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처짐과 뒤틀림, 케이블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김봉수/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장[인터뷰]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관측·계측하고 유지·관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점검)하게된 사항입니다.

다리 밑 노면과 기둥 점검에는
교각 끝에서 끝을 오가는
이동식 점검차가 동원됐습니다.

초음파, 철근 탐사기 등
다양한 계측 장비로
균열과 누수, 부식 등 파손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이곳 청풍대교에서는
관측 장비를 동원한
이런 육안 검사와 함께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점검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리 곳곳에 달린 86개 센서와
GNSS, 위성측위시스템이
24시간 내내
풍향과 풍속, 진동, 기울기 등을
측정합니다.

실시간 수집된 빅데이터가
정부와 자치단체에 전송돼
재난·재해 시 즉각
통행로 폐쇄 등을 조치하게 됩니다.

권영철/ 교량사업 전문업체 관리자[인터뷰]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저장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서 교량의 안전성을 파악하고 있는 스마트 교량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3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안전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난·재해 예방… 안전 점검 강화
    • 입력 2019-06-04 21:47:38
    • 수정2019-06-04 23:02:17
    뉴스9(충주)
[앵커멘트] 다리와 도로 등 대형 시설물은 균열이 생기거나 망가지면 사고 피해가 더 커지는데요. 재난·재해 우려가 큰 여름철, 예방 대책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 내륙 최초의 특수 교량인 제천 청풍대교 안전 점검 현장을 박미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에 아스팔트가 팽창하면서 바닥 곳곳이 솟구치고 들뜬 도로. 차도 가장자리가 울퉁불퉁 솟아오르고 군데군데가 쩍쩍 갈라진 도로까지. 여름철, 폭염과 강풍, 폭우 등으로 다리와 도로 곳곳에서 이런 사고 위험이 커진 가운데 안전 점검과 대책이 강화됐습니다. 우리나라 내륙 유일의 대형 특수교량으로 2012년 준공된 길이 427m의 제천 청풍대교입니다. 교량 외관은 물론 높이가 103m나 되는 주탑 꼭대기까지 내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처짐과 뒤틀림, 케이블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김봉수/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 충주지소장[인터뷰]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관측·계측하고 유지·관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점검)하게된 사항입니다. 다리 밑 노면과 기둥 점검에는 교각 끝에서 끝을 오가는 이동식 점검차가 동원됐습니다. 초음파, 철근 탐사기 등 다양한 계측 장비로 균열과 누수, 부식 등 파손 여부를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이곳 청풍대교에서는 관측 장비를 동원한 이런 육안 검사와 함께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 점검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리 곳곳에 달린 86개 센서와 GNSS, 위성측위시스템이 24시간 내내 풍향과 풍속, 진동, 기울기 등을 측정합니다. 실시간 수집된 빅데이터가 정부와 자치단체에 전송돼 재난·재해 시 즉각 통행로 폐쇄 등을 조치하게 됩니다. 권영철/ 교량사업 전문업체 관리자[인터뷰]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저장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서 교량의 안전성을 파악하고 있는 스마트 교량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3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에 대한 정밀 점검과 안전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충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