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40대 고속도로 역주행..3명 사망
입력 2019.06.04 (21:50)
수정 2019.06.0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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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현병을 앓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남성과
3살된 아들, 그리고 예비신부인
상대차량 운전자까지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갑자기 역주행 차량이 나타나고
그 뒤를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차량 한 대를 피하고
대형 화물차를 아슬아슬하게 빗겨 갔지만
2차로로 방향을 바꾼 순간
승용차와 정면 충돌합니다.
오늘 오전 7시 34분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41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3살된 아들,
맞은 편 차량 운전자
30살 최 모 씨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숨진 여성 운전자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인근 회사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정현우/목격자(견인차 운전사)[인터뷰]
"1차선에서 경찰차가 계속 사이렌을 켜고 오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봤더니
라보 차량이 1차선에서 계속 안쪽으로 역주행하면서 빠방거리면서 오더라고요.경적을 울리면서"
역주행 차량 운전자 박 씨는
경남 양산에서 출발해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 유구 나들목 부근까지 정상 운행하다 오전 7시 16분쯤 고속도로 위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20km 이상을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현병을 앓던 박 씨는
최근 두 달간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새벽 아들을 데리고
경남 양산 자신의 집을 나가
위험하다는 가출신고가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녹취]
(전화인터뷰)
"3살 남자아이와 같이 집에서 나갔다.조현병 증세가 있는데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처음에 가출신고가 됐네요"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박 씨가 고의로 역주행을 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상현입니다.
조현병을 앓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남성과
3살된 아들, 그리고 예비신부인
상대차량 운전자까지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갑자기 역주행 차량이 나타나고
그 뒤를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차량 한 대를 피하고
대형 화물차를 아슬아슬하게 빗겨 갔지만
2차로로 방향을 바꾼 순간
승용차와 정면 충돌합니다.
오늘 오전 7시 34분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41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3살된 아들,
맞은 편 차량 운전자
30살 최 모 씨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숨진 여성 운전자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인근 회사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정현우/목격자(견인차 운전사)[인터뷰]
"1차선에서 경찰차가 계속 사이렌을 켜고 오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봤더니
라보 차량이 1차선에서 계속 안쪽으로 역주행하면서 빠방거리면서 오더라고요.경적을 울리면서"
역주행 차량 운전자 박 씨는
경남 양산에서 출발해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 유구 나들목 부근까지 정상 운행하다 오전 7시 16분쯤 고속도로 위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20km 이상을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현병을 앓던 박 씨는
최근 두 달간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새벽 아들을 데리고
경남 양산 자신의 집을 나가
위험하다는 가출신고가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녹취]
(전화인터뷰)
"3살 남자아이와 같이 집에서 나갔다.조현병 증세가 있는데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처음에 가출신고가 됐네요"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박 씨가 고의로 역주행을 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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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 40대 고속도로 역주행..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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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4 21:50:10
- 수정2019-06-05 01:53:28
[앵커멘트]
조현병을 앓던 40대 남성이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해당 남성과
3살된 아들, 그리고 예비신부인
상대차량 운전자까지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1차로에
갑자기 역주행 차량이 나타나고
그 뒤를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차량 한 대를 피하고
대형 화물차를 아슬아슬하게 빗겨 갔지만
2차로로 방향을 바꾼 순간
승용차와 정면 충돌합니다.
오늘 오전 7시 34분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41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3살된 아들,
맞은 편 차량 운전자
30살 최 모 씨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숨진 여성 운전자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인근 회사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정현우/목격자(견인차 운전사)[인터뷰]
"1차선에서 경찰차가 계속 사이렌을 켜고 오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봤더니
라보 차량이 1차선에서 계속 안쪽으로 역주행하면서 빠방거리면서 오더라고요.경적을 울리면서"
역주행 차량 운전자 박 씨는
경남 양산에서 출발해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 유구 나들목 부근까지 정상 운행하다 오전 7시 16분쯤 고속도로 위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꿔 20km 이상을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현병을 앓던 박 씨는
최근 두 달간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새벽 아들을 데리고
경남 양산 자신의 집을 나가
위험하다는 가출신고가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상태였습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녹취]
(전화인터뷰)
"3살 남자아이와 같이 집에서 나갔다.조현병 증세가 있는데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처음에 가출신고가 됐네요"
경찰은 고속도로
폐쇄회로 TV를 분석해
박 씨가 고의로 역주행을 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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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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