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의료진 처방 말고 납품업체 맘대로?
입력 2019.06.04 (20:30) 수정 2019.06.05 (00:12) 뉴스9(청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멘트]
괴산군 보건소가
의약품 납품 업체와
허술한 계약을 맺었다
제때 약을 공급받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납품 업체는 약을 못 대겠다고
버티고 있는데
보건소 측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 보건소와 지소,
진료소 30곳의
의료진들이
올해 필요하다고 주문한
의약품 목록입니다.

<실크> 그러나 실제
제대로 들어온 건 절반 수준,
나머지는 성분이 비슷한
다른 제약회사의 것이었습니다. <실크>

납품 낙찰을 받은
의약품 업체가,
돌연 주문서대로 약을 대기
어렵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보건지소 의료진 (음성변조)[녹취]
원래 저희 (보건)지소에서 약을 드리는데 그렇게 못하고 외부 병원에서 약을 타시라고...원외 처방하거나 아니면 소견서 써서 다른 병원으로 가시게 하거나

보건소는
약품 수급에 공백이 생기자,

당장 급한 약은
다른 업체를 통해
한달 만에 겨우 확보하고
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업체 측이
충북 지역의
의약품 공급 가격이
유독 비싸, 단가를 맞출수 없다며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 위반 사유에도
보건소가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애초 허술한 입찰 조건에 있었습니다.

대체 약품을
납품해선 안된다는
강제 규정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의료진들은
업체 측의 납품대로 약이 바뀌면
성분 함유량이
최대 40%까지 차이날 수 있어
효능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보건소 측은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심경옥/ 괴산군 의약팀장[인터뷰]
큰 문제가 될 건 없을 거 같습니다. 그 약을 먹는다고, 왜냐면...여러가지 제약회사가 있는데 동일 성분 이상의, 이 사람들이 자기네가 100대 상장기업 이상의 약을 (공급)해보겠다 이렇게...

문제가 된 이 업체는
올 초 보은군에서도
똑같은 이유로 계약이 해지된 상황,

괴산군은 이번 입찰 계약과
업체의 대체 약품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진희정입니다.
  • 의료진 처방 말고 납품업체 맘대로?
    • 입력 2019-06-05 00:01:19
    • 수정2019-06-05 00:12:53
    뉴스9(청주)
[앵커멘트]
괴산군 보건소가
의약품 납품 업체와
허술한 계약을 맺었다
제때 약을 공급받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납품 업체는 약을 못 대겠다고
버티고 있는데
보건소 측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 보건소와 지소,
진료소 30곳의
의료진들이
올해 필요하다고 주문한
의약품 목록입니다.

<실크> 그러나 실제
제대로 들어온 건 절반 수준,
나머지는 성분이 비슷한
다른 제약회사의 것이었습니다. <실크>

납품 낙찰을 받은
의약품 업체가,
돌연 주문서대로 약을 대기
어렵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보건지소 의료진 (음성변조)[녹취]
원래 저희 (보건)지소에서 약을 드리는데 그렇게 못하고 외부 병원에서 약을 타시라고...원외 처방하거나 아니면 소견서 써서 다른 병원으로 가시게 하거나

보건소는
약품 수급에 공백이 생기자,

당장 급한 약은
다른 업체를 통해
한달 만에 겨우 확보하고
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업체 측이
충북 지역의
의약품 공급 가격이
유독 비싸, 단가를 맞출수 없다며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약 위반 사유에도
보건소가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애초 허술한 입찰 조건에 있었습니다.

대체 약품을
납품해선 안된다는
강제 규정을 두지 않은 겁니다.

의료진들은
업체 측의 납품대로 약이 바뀌면
성분 함유량이
최대 40%까지 차이날 수 있어
효능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보건소 측은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심경옥/ 괴산군 의약팀장[인터뷰]
큰 문제가 될 건 없을 거 같습니다. 그 약을 먹는다고, 왜냐면...여러가지 제약회사가 있는데 동일 성분 이상의, 이 사람들이 자기네가 100대 상장기업 이상의 약을 (공급)해보겠다 이렇게...

문제가 된 이 업체는
올 초 보은군에서도
똑같은 이유로 계약이 해지된 상황,

괴산군은 이번 입찰 계약과
업체의 대체 약품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진희정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