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병종 전 군수 피의자 조사...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9.06.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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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어제

박병종 전 고흥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변 노을공원

사업과 관련해

업자에게 땅을 싸게 넘겨

군 재정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냐는 건데,

박 전 군수는

전임 단체장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 수변노을공원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박병종 전 고흥군수.



사업 추진을 위해

보상금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건설사에 부지를 헐값으로 팔아

군 재정에 10억 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고흥경찰서가 박 전 군수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군정의 총 책임자였던 박 전 군수가

보상금 지급과 부지 매각을

직접 지시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 전 군수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군수 입장에서

부하 직원들의 업무를 다 알 수는 없다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수가 바뀌자

12년 동안 군정을 맡아 온 자신이

부당하게 공격받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박병종/전 고흥군수 [인터뷰]

"유언비어 날조해서 무슨 혐의가 있고, 무슨 혐의가 있겠어요. 너무 얼토당토않은 소리죠. (임기가) 끝나고 나서 우리가 도덕적으로도,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말도 안되는 사건을..."





고흥

수변노을공원 사업의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박병종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으로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다며,

함께 입건된 전·현직 공무원 5명은

본인들의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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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박병종 전 군수 피의자 조사...혐의 전면 부인
    • 입력 2019-06-05 00:19:09
    뉴스9(순천)
[앵커멘트]
경찰이 어제
박병종 전 고흥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변 노을공원
사업과 관련해
업자에게 땅을 싸게 넘겨
군 재정에 손해를 끼치지
않았냐는 건데,
박 전 군수는
전임 단체장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흥 수변노을공원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박병종 전 고흥군수.

사업 추진을 위해
보상금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건설사에 부지를 헐값으로 팔아
군 재정에 10억 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고흥경찰서가 박 전 군수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군정의 총 책임자였던 박 전 군수가
보상금 지급과 부지 매각을
직접 지시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박 전 군수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군수 입장에서
부하 직원들의 업무를 다 알 수는 없다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군수가 바뀌자
12년 동안 군정을 맡아 온 자신이
부당하게 공격받고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박병종/전 고흥군수 [인터뷰]
"유언비어 날조해서 무슨 혐의가 있고, 무슨 혐의가 있겠어요. 너무 얼토당토않은 소리죠. (임기가) 끝나고 나서 우리가 도덕적으로도,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말도 안되는 사건을..."


고흥
수변노을공원 사업의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박병종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으로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상당수 확보했다며,
함께 입건된 전·현직 공무원 5명은
본인들의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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